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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창신동 쪽방촌에만 피어있는 꽃 본문
무채색의 낡은 건물을 물들이고도 남을 만큼 유난히 화려한 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창신동 쪽방촌 골목에는 창신동 쪽방촌에만 피어나는 꽃이 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내려다 본 곳에 ...오래전에는 집집마다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에도 없지싶은
집앞의 쓰레기 통이 있었다.
저 위에 올라서서 놀다가 어른들에게 야단 맞기도 하고 그랬는데..
영원히 잃어버릴 염려없는 자전거 짐바구니에도 누군가가 보낸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꺼내서 읽어 보실 거예요?
문짝도 물들여버리고 밀고 들어가는 꽃..꽃..꽃.
바닥도 벽도 꽁꽁 얼어버린 골목을 가득 메우고 피어있는 꽃
너~!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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