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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봉황이 머물던 곳 신라 천년 고찰 안동 봉서사 본문
금계산 봉서사는 안동과 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차에서 내려 800m의 거리를 올라가야 하는데 해발 500m의 금계산 정상과 가까이 있어,거리보다 경사도가 좀 심한 편이다.
봉서사의 입구 아름다운 포란루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포란루 아래를 지나며...
주변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참 멋지고 근사한 건축물이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764번지 금계산 봉서사 보광전.
안동에는 봉황과 관련된 3사가 있는데
봉황이 머물렀던 봉정사
봉황이 알을 낳았던 영봉사
그리고 봉황이 잠시 깃들었던 봉서사 이다.
두어해 전 가을에 다녀간 누군가의 사진에서 보면 초록 융단같은 잔디가 마당을 덮고
작은 돌이 징검다리를 이루고..저 탑은 보이지않았다.
예쁜 탑을 보느라 법당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있는데,
지금에사 산사 마당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있다.
보광전에는 특이하게도 종이 아닌 징이 매달려있고,
천정에 매달린 색색의 등이 뿜어내는 빛깔들로 법당 안은 발 디딜 틈없이 북적거렸다.
법당 단청을 그린던 화공이 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는지..곳곳의 단청이 이빨 빠진 것 마냥..
단청이란 ..때로는 과한 것 보다 부족한 듯 한 것이 더 맘을 끄는 법.
보광전 뒤에 있는 산령각.
- 합장(合掌)하는 마음 -
부처님께 合掌하면 信心이 일어나고
부모님께 合掌하면 孝心이 길러지고
윗사람에게 合掌하면 恭敬하고 흠모하는 마음이 생기며
事物에 合掌하면 慈愛가 생겨나고
자신에 合掌하면 修養이 길러지고
서로서로에 合掌하면 모두가 幸福함을 얻게되고
가정의 平和도 세계의 平和도
이와같이 合掌하는 마음으로부터 생겨난다.
- 금계산 봉서사 -
비구니스님들 계시는 곳은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구석구석 소품들과 화분들로
꽃피는 계절이면 산사 마당 주변이 수십가지 야생화 천지가 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큰스님 법문 중...
처음에는 바깥 툇마루에서 주변 경치에 한눈 팔면서 법문 듣는일이 호사스럽게 느껴졌었는데,
서서히 차가운 봄바람이 몸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추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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