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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천항 갤러리에는 세상의 모든 벽화가 있다.

lotusgm 2013. 5. 11. 14:21

 

 

 

 

 

 

 

 

누가봐도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그림처럼 보인다.

그 소설을 읽으며, 결국 노인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실망하지 않았다지만 어린 마음에

잡은 고기를 상어떼에게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었는데..

 

 

 

귀여운'오줌싸개'

 

 

 

 

 

 

 

죽전 마을회관 담장 그림.

 

 

 

죽전 경로당 마당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

 

 

 

 

 

갑자기 천경자 화백의 여인이 생각났어.

 

 

 

 

 

 

 

 

 

2012년 제3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공모전 '부귀영화'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대문을 드나들며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바라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으니까..

 

 

 

 

 

 

 

천주교 대구대교구 양남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내 눈을 사로잡은 그림.

 

 

 

 

 

내 삶의 등대..울아부지.

 

 

 

서라벌대학 아동미술보육과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시작으로 골목 안에는 완전 많은 벽화가 줄줄이 이어져있다.

 

 

 

 

 

 

 

 

 

'강구연월'

 

 

 

 

 

2012년 제3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공모전 우수상 '읍천의 바다'

경주디자인 고등학교 학생 작품.

 

 

 

우리가 벽화를 보면서 지나온 길이 까마득한 데 아직도 앞에 더 많이 남았다고

지나가던 주민분께서 말씀하셨다.

 

 

 

'감포 이야기 속으로' 무심히 놓인 의자에 앉아 감포 이야기를 들어보고도 싶지만 갈길이 멀어서...

 

 

 

굉장히 잘 그린 그림으로, 수상작이긴 하지만 이 곳에는 왠지 안어울리는 느낌은 뭘까..

 

 

 

 

 

 

 

 

 

벽화가 거의 끝난 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월성원자력 본부'가 보인다.

이 곳 "읍천항 갤러리"는 월성원자력 본부에서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이다.

 

 

 

몸은 바쁘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읍천항 갤러리"를 구경하고 일행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되돌아왔다.

눈을 바다로 돌리면 그들의 일상이 또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있다.

 

 

 

 

 

 

 

읍천항 주차장에서 주상절리 쪽에도 몇점의 벽화가있어,아무래도 벽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 곳이 읍천항 벽화 마을의 전부라고 여겨버릴 지도 모른다.

같이 간 일행 중 한명 역시 그렇게 말했었다.'읍천항 벽화마을..그림도 별로고 몇개 안돼~'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에 있는 "읍천항 갤러리"는 몇해전부터 꼭 가보고싶은 곳 중 하나였지만

거리도 멀고 차편도 마땅치않아 그림의 떡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든가..정말 우연한 기회에 주상절리를 보러가자는 일행들 덕분에

고대하던 읍천항을 찾았다. "읍천항 갤러리"는 짧게 잡아도 2~3㎞ 되는 바다와 나란한 길과 골목에

엄청난 양의 다양한 벽화들이 있는 곳인데,벽화를 실컷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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