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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가 이름지은 용나무 여섯그루 [육용사]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니하오 광저우

소동파가 이름지은 용나무 여섯그루 [육용사]

lotusgm 2013. 9. 28. 01:21

 

 

 

 

 

육용사는 광저우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원래의 명칭은 보장엄사로 1,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절의 모습이 이제 특별나 보이는 것도 아니고,찾기 쉽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절이

그들에게는 일상이자 휴식처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럽기 까지 했다.

 

 

 

 

 

최초 보장엄사 였다가 송대에 중건되면서 정혜사로 명칭을 바꾸었는데,

송나라 (1,100년)때 유명한 문학가이면서 서예가이기도 했던 소동파가 이 곳에 유람을 왔다가

절 안에 오래된 용榕나무 여섯그루를 보고 육용이란 글자를 새겼고,그때부터 점차 육용사로

불리워지기 시작했다. 소동파가 제작한 편액이 걸려있다.

 

 

 

 

 

 

 

 

절을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리탑은 광저우의 고대 고층건물이다.

이 탑에는, 선종의 창시자인 보리달마가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그의 공덕으로 탑안에는 모기가 없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리탑 제일 아랫칸에 모셔진 온화한 미소의 불상.

그동안 광저우에서 보았던 불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 모두들 그 앞에서 발길을 멈췄던 것 같다.

 

 

 

 

 

육용사 대웅보전.

 

 

 

 

 

 

 

 

육용사 대웅보전의 청대 강희 2년(1663년)에 황동으로 주조한 삼존대불상은

광동성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대웅보전 한쪽켠에 있는 옥돌로 만든 조각들인데 정말 너무 근사하다는....

어찌나 정교하던지...만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때가 타서 빤질빤질.

 

 

 

 

 

 

 

 

 

 

 

 

 

 

 

 

 

육용사에는 거대한 용榕나무를 볼 수 있는데,술에 취한 소동파가 바라본 것이 사실은

여섯그루가 아니라 세그루였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삼용사 보다는 육용사가 어감상 부르기도 좋으니 더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혼자서 잠시 웃었다.

 

 

 

 

 

육조전에 모신 육조 혜능대사의 동상.

이 동상은 북송(989년)에 만들어졌으며,높이 1.8m에 무게가 1톤이나 된다.

 

 

 

 

 

관음전의 관세음보살과 화려한 비천.

 

 

 

 

 

관음전 앞에서 묘허큰스님의 법문을 듣는 도반들의 표정이 더없이 진지하다.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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