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내가 아는 방곡사..사라지는 방곡아란냐를 기억하며...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내가 아는 방곡사..사라지는 방곡아란냐를 기억하며...

lotusgm 2018. 6. 5. 21:32





                                          

                                                         -   蓮智明이 좋아하는 방곡사 '방곡아란냐 傍谷阿蘭若-


방곡사에는 보물 한 점과 지방 문화재 몇점이 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는 군에서 지원을 받아 근사한 목제 대웅전 불사를 하고싶어 하시지만

연지명 생각은 정말 다르다...처음부터 방곡사에 근사한 대웅전이 있었다면 당연시 했겠지만

산이 열릴 때 부터 눈에, 마음에 익은 지금의 작은 대웅전이 연지명에게는 바로 방곡사인 까닭에 계절 마다

소소한 아름다움과 이야기가 피는 작은 마당이 있는 지금의 대웅전이 좋다.

이 앞에 서서 바라보는 순간 마음 설레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다.


-2017년 2월 16일 -





그런데 그날이 왔다.

새로운 대웅전을 짓기 위해 연지명이 좋아하는 방곡아란야가 사라진다.

그리고 상상할 수도 없었던 대웅전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阿蘭若아란야..무쟁처...시비가 없고 다툼이 없는 조용한 곳...적정처.





-  방곡아란냐 주련  -


찰라생멸무상법 刹那生滅無常法   -찰라에 생하고 멸함이 무상한 것이니

 취산순환유루인 聚散循換有漏因  -모이고 흩어짐은 *유루의 탓이로다

금오출몰촉년광  金烏出沒促年光  -해가 뜨고 지니 세월 재촉하고

옥토승침최로상  玉兎昇沈崔老象  -달이 뜨고 지니 늙음이 빨리간다

인수정고어소수 忍受井枯魚少水   -우물이 말라 물고기가 참지 못하고

영용상핍서칩등 寧容象逼鼠侵藤   -코끼리가 핍박하고 쥐들은 넝쿨을 갉아 먹네

도자취경조수행  覩慈脆境早修行  -위급한 지경에 급히 수행하지 않겠는가

근염미타생극락 勤念彌陀生極樂   -부지런히 아미타불 염불하여 극락왕생 하리라.

*번뇌에 얽매이어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의 경지























_()_()_()_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