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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 경자년 방생기도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 경자년 방생기도

lotusgm 2020. 2. 15. 17:18






방곡사에서 일년기도 입재를 하고 방생 장소인 경천호로 이동했는데

먼저 도착해서 벌써 방생을 하고계셨다.

우리도 긴 줄 뒤에 섰다.





방생할 치어를 싣고 온 트럭 앞에는 큰스님께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치어가 담긴 통을 나눠주고 계시는데,미처 챙기지 못하는 보살들을 대신해

부지런히 진언을 하고 계실거라는 짐작 정도는 할 수 있다.








모두들 이제 방곡사만의 방생에 만족하며 줄지어 물가로 향한다.





누군가 우스개 소리를 하는데...진의는 잘 모르겠다.

커다란 물고기를 방생하면 금방 낚시꾼들에게 잡히는데 치어는 그럴 염려가 없으니 진정한 방생이라고...





방생발원문

제자 ooo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방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얼마 안되는 생류들을 방생하였사오니 이 공덕으로 말미암아 저의 모든 죄업이 소멸되고 원결이 풀리오며

수행하는 선근이 날마다 자라서 목숨을 마칠 때에 몸과 마음이 평안하고 바른 생각 분명하오며 부처님 마중을 받아

극락세계의 칠보연못 연꽃 속에 왕생하였다가 연꽃 피거든 아미타불 뵈옵고 무생법인 얻사오며,부처님의 지혜를 구족하고

큰 위신력으로써 제가 방생한 모든 생명과 시방세계의 그지없는 중생들이 모두 해탈을 얻어 위없는 보리를 성취하기 원하옵나니

바라옵건대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로 불쌍히 여기시와 거두어 주옵소서.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다냐타 옴 아리다리 사바하.








부지런히 오르락 내리락하며 각자 식구들 몫까지 방생하는 중.





歸依佛兩足尊귀의불양족존 - 부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으며 대원과 수행,복덕과 지혜를 함께 갖추었으므로 돌아가 의지한다.

歸依法二慾尊귀의법이욕존 - 일체의 허망됨과 욕심을 떠난 청정한 법이므로 돌아가 의지한다.

歸依僧衆中尊귀의승중중존 - 승이 일체의 대중 가운데서 가장 존귀한 존재이므로 돌아가 의지한다.


귀의불 경

귀의법 경

귀의경 승


좋은데 다시 태어나거라~~~








씨알 굵은 물고기 자랑도 하시고.











경천호 부근에서만 떠도는 소문이 있었으니....

몇 해 동안 방곡사 방생이 있은 후 부터 묘허큰스님께서 경천호에 오시는 날이면

수많은 물고기들이 물가에 띠를 이뤄 몰려왔다가 사라진다는...우리만 알고 쉬쉬하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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