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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步女士

萬步女士들, 오늘은 <청계천>마스터 하러 간다

lotusgm 2022. 2. 7. 13:07

 

 

 

 

기나긴 명절 연휴 다음날...회포를 풀고자 만보여사들 만나서

지난번 걷다가 남겨둔 '녹지순환길'을 마저 걷고 청계천으로 가기로 한다.

눈에 익은 2호선 '용답역' 앞으로 나서니 겨울 햇살이 눈 부시다.

 

 

 

 

역사 출구 앞 그날은 눈에 띄지않던 안내판이 하나 있어 들여다 보니

앞의 육교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다는구만....

 

 

 

 

 

 

 

자...이제 방향을 잡고 출발한다.

 

 

 

 

성동구의 이 산책길은 '경상남도 하동매실거리' '전라남도 담양 대나무거리' '경상북도 상주 감나무거리' 등등

지역 이름을 건 다양한 체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계절 마다 걸으면 구경거리가 꽤 많겠다.

 

 

 

 

 

 

 

 

 

 

 

 

 

 

 

 

 

 

 

 

 

 

'청계천'의 22개 다리(5.4㎞) 중 가장 마지막에 있는 '고산자교'를 지나며

이제 청계천' 깊은 곳으로 들어선다.

 

 

 

 

'옴뫄야...어디 외국의 산장같은 느낌이 든다...저거 머야?'

참 철딱서니 없는 아짐들이다.ㅋㅋ~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이다.

 

 

 

 

길 건너 길다란 '청계천박물관'이 있고 그 앞의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은

실제로 들어가서 체험할 수도 있단다 (판자집을 뭘 체험까지...).

 

 

 

 

'정릉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지점의 '두물다리'

그 앞에는 난데없는 '청혼의 벽'이 있었는데 '청계천'의 설치물과 조형물 중 가장

어울리지도, 예쁘지도 않아서 그냥 지나간다.

 

 

 

 

 

 

 

각 다리 아래에는 비가 오면 열릴 위험이 있는 수문이 있다.

 

 

 

 

양지 바른 쪽으로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돌다리에 삽입식 조명을 설치한 세심함이라니...

 

 

 

 

응? 저건 뭐임?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면 예전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흔적을 기념물로 남겨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실제로 동대문 야구장을 철거하면서 조명탑은 그대로 남겨둔 걸 보기도 했거든.

 

 

 

 

 

 

 

 

 

 

'소망의 벽'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고 화합과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2만명의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담아 띄웁니다.

 

참으로 멋진 작업인 것 같다.

 

 

 

 

 

 

 

서울 풍물시장으로 갈 수 있는 18번째 다리 '황학교'

 

 

 

 

 

 

 

 

 

 

16번째 다리 '다산교' 앞 바닥 이정표.

 

 

 

 

평화시장, 동대문종합상가...양쪽으로 예전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동대문시장 사이를 지나가는 구간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유난히 위의 길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끌시끌하다.

 

 

 

 

2005년에 사적 제461호로 지정된 '오간수교'의 수문 터는 조선 초기에 도성을 쌓을 때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 성곽 아래 설치한 수문으로, 1907년에 물이 잘 빠지게 하려고 수문을

헐고 이듬해 그 자리에 콘크리트 다리를 세웠다.

(흥선대원군이 경북궁을 재건할 때 오간수문의 돌을 가져다 썼다는 기록이 있다.)

2003년 청계천 복원 발굴조사 시 발견된 수문의 기초를 사적으로 지정하고, 수문의 복원을 계획하는 중이다.

 

 

 

 

자꾸 위로 눈이 가네...지금도 갈 일이 있는 '동대문종합시장'이다.

아래에는 시장에서 취급하는 재료들을 모티브로한 벽화 작품들이 여럿 있다.

 

 

 

 

11번 째 다리 '마전교'

 

 

 

 

'청계천' 첫번째 다리인 '모전교'에서 출발해서 걷기를 하면 소비되는 칼로리판이 붙어있다.

'마전교' 앞 계단으로 올라가 지하쇼핑센터 화장실을 들렀다가 오기로 한다.

 

 

 

 

'청계천'에 가장 많이 살고있는 청둥오리와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듯 보이는 흰 새 두마리.

 

 

 

 

세운상가 건너편에 들어서고 있는 완전 거대한 주상복합건물이 위협적으로 가깝다.

8번째 다리 '세운교'

 

 

 

 

오늘은 잠시 걸어야 겠어...모두 잊고 나의 길을 가겠어...

물길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맑아진다...오늘 우리 걷자 이 길 따라...

 

 

 

 

청계천의 수위를 재던 수표가 있던 6번 째 다리 '수포교'는 청계천 복개 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옮겨가 버렸다.

 

 

 

 

'수포교' 바로 옆에 서서 위로 올려다 보면 특이한 외관의 건물이 있는데,

바로 '전태일기념관' 이다.

 

 

 

 

 

 

 

 

 

 

 

 

 

5번 째 다리 '삼일교' 아래 벽화.

 

 

 

 

'장통교'와 '삼일교' 사이의 '반차도' 타일벽화는 조선시대 정조의 행차가 창덕궁을 떠나 '광통교'를 건너

수원 화성으로 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1779명의 사람과 779필의 말이 그려져 있고

그림의 길이는 186m, 높이는 2.4m 이다.

'반차도'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위해 1795년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혀있는 화성을 다녀 온 후

전 행렬을 상세히 기록한(원행을묘정리의 궤) 김홍도와 일행들이 참여해 완성하였다.

 

 

어머니와 함께한 정조의 8일간 나들이.. 애끓는 효심 '뭉클' | 다음뉴스

 

어머니와 함께한 정조의 8일간 나들이.. 애끓는 효심 '뭉클'

1795년(정조 19)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한 행사 장면을 그린 8폭 병풍. 제1폭 명륜당 참배, 제2폭, 제3폭 혜경

news.v.daum.net

 

 

 

이 행차의 하일라이트에 해당하는 정조의 사친 혜경궁 홍씨가 탄 자궁가교慈宮駕轎와

정조가 탄 좌마坐馬가 등장한다.

 

 

 

 

'청계천'의 3번 째 다리 '광교'

 

 

 

 

 

 

 

 

 

 

조선시대 제일 큰 다리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다리였던 '광통교'

 

 

 

 

 

 

 

'광통교'는 축조 당시 신덕왕후 능을 이장하고 방치해 두었던 신장석을 다리 교대석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중 일부가 거꾸로 놓여있다. 이 신장석은 세련된 당초문양과 구름문양이 새겨져

고려말 조선시대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문양석이 거꾸로 놓여있는 것은 조선초기 왕권 장악에 있어 선덕왕후와 정적관계에 있던

태종 이방원의 의도적인 복수심의 산물이었을 거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선덕왕후의 능침을 지켜야 할 신장석이 육백여년 가까이 묻혀있다가 청계천 복원 공사로 인해

햇볕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 '청계천'의 첫번 째 다리인 '모전교'가 눈 앞에 있다.

 

 

 

 

 

 

 

 

 

 

 

 

 

'모전교'를 지나면 '청계광장'

 

 

 

 

 

 

 

'청계아띠' 란?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의 줄임말로 기업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녹지와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을 의미합니다.

 

 

 

 

 

 

 

 

 

 

 

 

 

'청계광장'에 올라 서서 '청계천'을 내려다 본다.

 

 

 

 

 

 

 

바로 앞에 있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탑승, 여의도역에서 9호선 환승, 동작역에서 4호선 환승,

이수역에서 하차했다.

 

 

 

 

 

 

오랫만에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가자고 의기투합하고 겨우 메뉴를 정하고 찾아가니 휴업인지 폐업인지...

다음으로 간 집은 하루 두 타임 운영하는데 오픈 시간이 아니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찾아간 3,000원 짜리 칼국수 집은 다행히 식사 때가 아니라 조용하고 좋다.

3시 이후에는 수제비도 안해 주는데 해주겠다시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항상 줄을 설 만큼 붐비는 이유는 아무리 재래시장에 있는 집이지만 삼처넌 짜리 음식 먹기가 쉽냐고...

그런데 맛도 제대로 된 칼국수와 수제비라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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