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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사 묘허큰스님 법문--'삼시계념불사' 와'염송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 묘허큰스님 법문--'삼시계념불사' 와'염송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

lotusgm 2022. 8. 18. 16:44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용인 석성산 백령사 주지 돈각스님.

 

불신충만어법계 佛身充滿於法界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시어

보현일체중생전 普現一切衆生前 널리 모든 중생들 앞에 나타나시니

수연부감미부주 隨緣赴感靡不周 연을 따라 나아가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시며

이항처차보리좌 而恒處此菩提座 항상 이 보리좌에 앉아 계시도다.

 

나.무.아.미.타.불...

 

 

 

'삼시계념불사'라는 책은 중국의 중봉스님이라는 큰스님이 아미타불부처님의 원력으로 서방정토극락세계에 가는 책을 만들었는데, 그 책을 하루 세 번을 하면 아미타경을 세 번 하게 되어 있어요.일시,이시,삼시, 세 때에 아미타경을 하는데, 원래 어떤 행사를 하든간에 앞에  '거향찬擧香讚'이라고 있어요...향을 올리고 시작을 하는데  그 향이 어떤 향이라는 것을 찬양해 놓은 것을 '거향찬'이라 그래요. 우리 말로 번역을 하면 '향로에 향을 사르니 법계에 향기가 진동하고...외형적으로 물질적인 물향을 올리지만 내형적으로는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간절한 정성이 향을 올리기 때문에, 그런데 정성이라는 것은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형체와 모양이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요. 마음 가운데 우러나는 심향의 향기가 법계에 진동하고, 저 멀리는 부처님 세상에, 극락세계 아미타불 세상에 까지 퍼져 가는 곳 마다 상서불이 일어나요. 상서라고 하는 것도 상서로움은 눈에 보이지 아니하지만 거기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나서 '저희들이 간절하고 간절하오니 부처님께서 향연을 따라 강림하여 주옵소서' 하고 '거향찬'을 하고, 부처님의 법력이 얼마나 위대하여 법왕이 중생을 이익되게 하시고...법왕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법 아닌 것이 하나도 없어요. 가정에는 그 가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가족들이 지켜야 할 가훈이 법이고, 작은 단체에서도 규정이 만들어지게 되어있고, 종교 마다 종법이 있고, 이런 법은 규칙이야...많은 법과 규칙이 있지만 부처님 법이 가장 으뜸가요, 법 중에 법인 부처님 법을 설하신 부처님은 인간 세상 뿐만 아니라 삼계에 대법왕이야.그래서 법왕인 부처님께서 충생을 이익되게 하시니...

중생의 한계는 어디에 두느냐, 육체가 있는데 영체가 없으면 (무정물질)송장이야, 영체가 있는데 육체가 없으면 귀신이야, 영육이 물질적인 육체와 정신적인 영체가 동시에 공존하면서 심호흡을 하고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는 (개미 한마리 까지도)민물 짐승들이 모두 중생계에 속해요. 그래서 부처님이 중생을 이익되게 하시니, 자비와 지혜가 넓고 깊어 (넓기로 말하면 우주를 다 감싸고도 모자랄 리 없고 깊기로 말하면 파고들어 우주가 관통되어도 닿을 수 없을 만큼 깊어), 시방세계(동.서.남.북 間方, 동남.동북.서남.서북, 上.下)에 두루 가득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 자비는) 이승과 저승이 막히지 아니하더라...이렇게 한량이 없는 향에 대한 법문을 중봉스님이 지으셨어요...그리고 그 다음에 아미타경, 아미타경은 불설을 붙이면 안돼요, 불설아미타경이라고 하는데 '불설'을 붙이는 것은 불설이 아닙니다, 중국에 와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인데, 위경을 불설佛說로 강조하기 위해서 만든 불설천지팔양경, 불설충지무단경 등은 불설이 아니고 위경입니다.

그런데 아미타경은 부처님께서 사리자를 불러 설하신 경전인데 모든 팔만사천 경전이 전부 묻고 대답한거야, 금강경만 해도 수보리존자가 묻고 부처님께서 대답하고, 부처님이 질문하고 수보리존자가 대답하고... 무엇을 가지고? 사상과 공사상을 가지고 서로 대화 한 것이 금강경입니다. 극락세계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깨닫고 관해 보지 아니하고는 서방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나 유 세계하니 명왈극락 名曰極樂 이다...극락을 가 본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묻는 사람도 없어, 그래서 아미타경은 무문자설 無問自說...묻는 자 없이 부처님께서 사리존자를 불러서 설명한 것이 아미타경이야. '아미'라는 말은...아미타불,아라한,아뇩다,아란냐 의 '아'는 없을 '無'로 번역이 됩니다. '미타'라는 말은 '(시간적)양수.(공간적)양광'이니까 붙여서 아미타불이라야 무량수. 무량광이 되는데 '아'를 빼면 양수.양광이라...양수가 되면 한량있는 수명. 양광은 한계가 있는 빛이 되기 때문에 '아'가 들어가야 '아미타' 하면 '無량수' '無량광'이 되는 겁니다. 예전에는 '미타전'이라 써놓은 곳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되 거지요. 수덕사처럼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 쓰든가 '아미타전阿彌陀殿' '극락전極樂殿' 이라고 써야 됩니다.

(원래 우리 예전 법당에 있었고 지금은 요사채에 있지만)'방곡아련냐'라고 했놨거든? 스님들도 와서 물어요, 아련냐와 아란냐라는 말을 음역했기 때문에 같은 말이지만, 스님들에 따라서 아란냐는 난초 蘭을 쓰고 아련냐는 단련할 鍊을 써요...뜻은 '아'는 無, 난야는 쟁처야...그러니까 '아'를 빼버리고 '난야'라고 하면 쟁처爭處, 싸움하는 곳,시비하는 곳이라는 겁니다. '아련냐'라는 말은 재 지내는 첫번째 날, 관욕하고 대령할 때 '기도아련냐', (이미( 旣到) 아련냐에 도착했다)라는 말이 나오고, 행성축원을 할 적에 '원차 소주 아련냐'(원컨대 이 아련냐에 머무른다)가 나옵니다...그리고 여러분들이 '아라한'이라고 할적에 '아'를 꼭 붙여야지, 절에 '나한전'이라 붙어있는 것은 아주 잘못 된 겁니다, 아라한전에 모셔놓은 아라한들이 영축산에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영산전'이라고 하면 돼요. 그분들은 성문사과를 증득해 일체 중생의 공양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공양을 받을 수 있고, 공양에 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응진전'이라고 해도 되는데 '나한전'이라고 써놨거든? 無를 뜻하는 '아'가 들어가야 번뇌를 뜻하는 '나한'이 번뇌를 다했다...'아라한전'

우리는 번뇌의 구름이 자성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은 24시간 골고루 지구를 향해 빛을 비춰주고 있지만 반대편에 빛이 미치지 않으면 캄캄하니 밤이라 그러지, 우리에게 비출 때는 낮이지만 반대편은 밤이라, 조그마한 지구도 반쪽 가지고 살아요. 전체로 보면 밤도 밤이 아니고 낮도 낮이 아니고 밤 중에도 우리 지구 반대편은 낮이고...오늘처럼 햇빛이 잘 안보여 어둑한 날은 빛 안났다 그러거든? 햇빛이 안난 것이 아니라 구름에 가리워져서 보이지 않을 뿐이야...우리의 본래 모습 자성도 진묵겁전塵墨劫前 早成佛 한 부처님이 깨달은 그대로 조금도 다름없는 본래 부처야, 그런데 우리는 그 자리를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놔버리고...한 생각 일어나면 번뇌고, 망상인데 그것을 내 생각인 줄 알고 번뇌의 앞잡이가 되어서 생활하다 보니까 번뇌의 구름이 자성을 차단하고 있어 보이지 않을 뿐이야. 수행자에게 가장 큰 적이 번뇌거든? 그래서 적(누)이 다하면 '아라한'이야. '누'가 뭐냐? 번뇌야...그러니 '아라한'을 '나한'이라고 하면 '번뇌'라는 거잖아. 깨닫지 못한 거 아냐.

그러니까 '아라한' 꼭 '아無'가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무적' 의역을 하면 (적이 없을려면 적을 다 쳐부수어야지) '살적'.

그러니 '나한'이라 그러면 '번뇌, 깨닫지 못한 번뇌 뭉치'가 되니 얼마나 큰 욕이여, 여러분들은 '나한전' 이라고 붙여놔도 꼭 '아라한전'이라고 하세요. 아셨지요? 녜~~

그런데 무슨 이야기 하다가 여기 까지 왔어?ㅋㅋㅋ~~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아미타경을 삼시하면 하루 세번이야...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는 (참 내가 좋아하는 다라니 중에 하나인데) '발일체업장근본득생정토다라니 拔一切業障根本得生淨土陀羅尼' 야, 뺄 拔이니 뽑아 없앤다는 뜻이야.

(관세음보살님은 발고여락 拔苦與樂하시는 분이지, 苦를 빼내고 즐거움을 함께 하게 해주시는 분, 발고에 발 역시 뺄 拔)

뭐를 빼내느냐? 일체 업장을 빼내주는 다라니, 근본득생정토다라니...근본적으로 저 정토에 가서 태어나게 해주는 다라니다.그러니 우리 조상님들이 저 극락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십시요....도 되지만 그 다라니를 외우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업장도 녹혀주고 없애주고 뽑아내 버리고 사후에 극락에 태어나게 해주십시요...하는 다라니도 됩니다.

그렇게 하루에 삼시 세번을 하고 그 뒤 부터는 중봉스님의 법문을 죽 하다가 나무아미타불 (108번이 아니고) 100번...'나무'라는 말이 돌아간다, 귀의한다, 의탁한다, 의지한다, 누구한테? 아미타부처님에게, 그래서 '나무아미타불' 육자염불이 되요. 그 뒤에 우리 '삼시계념불사'가 나오는데 번역을 해놔도 그 깊은 뜻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르고 하면 안되요, 번역이 되어 있어도 관해야 되지 모르고 하면 번역해놨는 만큼도 영가에게 전달이 안되지요, 그래서 모르고 할 바에는 하지말고 건너 뛰라고 해놨거든? 그리고 회향하는 것이 '삼시계념불사' 책이라...칠역오역죄(일곱가지 거스리는 죄와 다섯가지 중죄)를 지어서 오무간지옥에 떨어진 영가들도 일주일만 간절하게 해주면 업장이 소멸되고 이고득락한다 그랬어요.

 

나는요...불교 전체가 '염송문' 속에 다 있어요. '삼귀의'부터 시작해서 여래십호까지, 제일 처음에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하면 여래십호거든? 귀의불,귀의법,귀의승 하면 삼귀의, 거기서부터 (경을 여는 게송)개경게開經偈...어느 경전을 열든 개법장진언 까지는 하고, (구업을 밝히는 진언) 정구업진언...입으로 지은 업,망어,기어,양설,악구를 내가 짓고 남한테 듣기 싫은 소리한 업을 맑게하는 진언인데, 입이 깨끗해야, 깨끗한 입으로 염불해야 할 거 아니야. 그리고 장소가 편안해야 되겠지, 동서남북, 중앙,안과밖을 보호하고 있는 신들이 편안해야 그 장소가 편안한 거야. 오방제신이 편안하게 해주는(오방내외진언), 그렇게 번역을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귀의해야 될 일,참회해야 될 일, 감사해야 될 일, 부처님께 감사하고 팔만사천 법문에 감사하고,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승가에 감사하고,일체 모든 중생들이 나와 같이 어울려사는 우주 법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감사하고...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다짐해야 된다, 스스로 항상 다짐하면서 살아야 되요.

그 끝에 가서는 육바라밀이 어떻다, 대승불교의 근본 진리가 '육바라밀'이야, 육바라밀을 가장 실천하는 분이 지장보살님이라 육환장六環杖을 짚고 계시지요, 육도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이 그 육환장에 담겨있어요. 이 것은 대승불교를 상징하는 대승장(불장), 우리나라는 육환장이지만 중국은 8환장.12환장(소승장)도 있어요. '육바라밀'이 대승의 근본 사상이라면 8정도는 소승의 근본사상이야, 소승의 근본사상을 바르게 살 것을 다짐하면서 부처님께서 8년 동안 설해놓으신 법이 '인연법'...무명으로부터 생사가 시작되요, 한 생각 어두운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했으면 오늘의 생사가 없을 터인데, 한 생각 일어나면 번뇌고 망상인데 옳지 못한 생각, 밝지 못한 생각,현명하지 못한 생각을 일으킨 것이 생사의 근본이 되요.대승불교 근본사상 보살도가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바라밀이란 말은 한문으로 번역하면 '도피안 到彼岸', 중생들이 사는 생사가 있는 세계는 차안이라면, 생사가 끊어지고 깨달음의 세계, 열반의 세계가 저 언덕이다. 여섯가지의 진리의 배를 타고 생사가 없는 저 언덕에 이른다, 이것은 실천하는 덕목이기 때문에 여섯가지를 행하려고 해야되요.

 

부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해요...그래서 불신충만어법계 佛身充滿於法界 그랬거든? 불신은 충만해요, 어디에? 법계에, 저 곳에 계시는 형상의 부처님은 신앙의 대상으로 조성해 모셔놨지만 참 부처님은 우주에 충만해...보현일체중생전 普現一切衆生前, 시방 세계에 가득해요... 수연부감미부주 隨緣赴感靡不周 , 인연 따라서 감응하지 아니하고... 이항처차보리좌 而恒處此菩提座, 이 우주 법계가 부처님 앉으시는 보리좌라...항상 부처님을 만나고 살아야 되고 항상 함께 살아야 되는데 못된 생각을 하면 부처님께서 함께 할 수가 없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부터 항상 좋은 생각을 해야지...누구? 내 인생의 동반자 겠지요?

그리고 지금 외국에서 석우스님이 불우하고 형편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도 보시하고, 그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전거도 사주고 있습니다. 큰 돈이 아니라 적은 돈, 동전이라도 모아서 불우 이웃을 돕는 그 것이 보시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계, 내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덜 쓰고 덜 사고 참는 것이 인욕,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진, 그 생활이 안정되면 선정, 그렇게 하다보면 지혜가 열리는 거야...이렇게 '육바라밀'은 대승불교의 실천 덕목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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