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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6코스: 6-2구간(도시철도 구포역~주례정) 낙동강을 한눈에 담고 백양산 숲길 산책가는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갈맷길 278.8km(완)

갈맷길 6코스: 6-2구간(도시철도 구포역~주례정) 낙동강을 한눈에 담고 백양산 숲길 산책가는 길

lotusgm 2023. 3. 24. 13:45

 

 

 

 

(갈맷길 3회차 둘째날) 3월 16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ktx구포역 플랫폼이 바로 아래다.

 

 

 

 

역주변이라 먹을 게 많으리란 선입견과 우리가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이다.

오래된 '시락국밥' 집이 보이자 옆지기는 무조건 결정하고 문을 밀고 들어선다.

5천원짜리 국밥에 뭔 기대가 있을까? 옆지기는 대만족...나는 그냥 맛도 모르고 떼웠다.(07시50분)

 

 

 

 

오늘 걸을 6-2코스 출발점이 '구포역'이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 뒷편으로 지나가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시작이다.

 

※갈맷길 6코스 6-2구간※

도시철도 구포역-- 구포무장애숲길-- 운수사-- 주례정-- 12.3km

(난이도가 上이라고 소개하지만 상은 아니다.)

 

 

 

 

갈맷길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지...이게 뭐꼬? 싶은 뒷골목을 요리조리 지난다.

 

 

 

 

 

 

 

 

 

 

'구포대교사거리'를 건너 계속 직진해서 일찌감치 경사진 도로를 오른다.

역시 부산은 내려다 보는 풍경이 진심인 곳이 많다.

 

 

 

 

위대한 북구 유산 40선 '구포무장애숲길' 입구. 

총 데크길이 2km이고 전망대가 세 곳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부산과 낙동강이 함께 하는 풍경을 적나라하게 볼 수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의 위용이 정말 대단하다.

 

 

 

 

 

 

 

 

 

 

 

 

 

 

 

 

 

 

 

'구포무장애숲길' 가장 높은 전망대인 '하늘바람전망대'

 

 

 

 

왼쪽 끄트머리의 가덕도에서 부터...

 

 

 

 

강서낙동강교.

 

 

 

 

이제 '운수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운수사'로 내려가는 포장길과 숲길을 선택하는 갈림길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짧아서 아쉬운...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자 '운수사'로 건너가는 다리가 나온다.

 

 

 

 

아름다운 숲길 끝에 나타난 도심 속 산사 천년도량 백양산 운수사.

백양산 기슭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지나 눈 앞에 툭터진 풍광이 나타나고 높다란 경사면 위에 운수사 종루와 살짝 가려진 대웅보전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어디엔가 보니 저 경사면에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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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사'를 참배하고 절 아래 경사진 길을 내려와 절에서는 볼 수없던 '갈맷길' 화살표를

발견하고 다시 경로 합류한다.

 

 

 

 

 

 

 

 

 

 

기존의  길고 힘든 6코스 6-2구간을 두 구간으로 분리해서 6-3구간 도보인증대가 새로 설치되었다.

이 곳에서 6코스 6-2구간 중간도보인증하고 종점인 '주례정'으로 출발~

 

 

 

 

 

 

 

 

 

 

 

 

 

 

 

 

걷기 좋은 길은 분명하나 경사도는 만만치가 않은 길이다.

요즘 전국적으로 가문 탓에 곳곳에 산불 감시 인원들이 많이 보이고, 항상 비어있던 산불감시 초소에도

틀림없이 감시원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아름다운 숲에 불이 난다는 상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드디어 6-2구간 종점인 '주례정' 아래 도착했다.(11시 47분)

 

 

 

 

'갈맷길 6코스 6-2구간' 종점 도보인증대.

 

 

 

 

 

 

 

'주례정'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지난번부터 나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온 전투식량을

드디어 개봉하는 날이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다가 잘 섞어서 먹으면 점심을 완벽히

해결할 줄 알았다. 둘 다 말없이 먹고... 커피와 빵을 더 먹었다.

점심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을 때 대안으로 기대 만땅이었는데 이건 먹을 게 못된다는 결론이다.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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