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9코스: 9-1구간(상현마을~이곡마을) 아홉산과 일광산 허리를 휘감아 걷는 길

 

 

 

 

(갈맷길 3회차 다섯째날) 3월 19일 일요일.

이틀 동안 묵었던 숙소에서 다시 짐을 싸고 나와 '두실역' 부근의 맥에서

('어린이대공원역' 부근의 맥도날드 머핀 보다 맛은 없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머핀 세트로 아침을 먹었다.

 

 

 

 

카카오 택시로 '9코스 9-1구간 시점인 상현마을 입구'에 도착해(4,500원) 드디어 갈맷길 마지막 코스를 걷기 시작한다.

 

※갈맷길 9코스 9-1구간※

상현마을-- 장전2교-- 장전마을-- 보림교-- 이곡마을-- 9km.

 

 

 

 

'8코스 8-1구간'과는 반대 방향으로 출발한다.

 

 

 

 

 

 

 

내가 아는 한 자목련이라면 이런 모습이다.

 

 

 

 

도로 바로 옆의 밭은 씨뿌릴 준비를 마친 고요한 모습이지만 거름냄새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지독하다.

 

 

 

 

 

 

 

 

 

 

'회동호' 누리교.

 

 

 

 

 

 

 

 

 

 

 

 

 

 

 

 

 

 

 

'장전리 쌈지공원'의 '장전구곡가비'

 

 

 

 

'장전 구곡가'는 1900년 초기 '추파 오기영선생'이 말을 타고 금의환향하며 금정구 오륜대를 序詩로 하여

一曲 선동을 시작으로 九曲 옥류동천까지 아홉굽이 흐르는 구곡천경을 기,승,전,결 문체로 읊은 문학 작품이다.

 

 

 

 

 

 

 

 

 

 

철마천 하천관리용 도로로 철마천변을 걷다가

 

 

 

 

화장실과 쉼터가 있는 '장전마을'을 지나고

 

 

 

 

'갈맷길 9코스 9-1구간' 중간도보인증대가 있는 '철마교'에 도착한다.

 완주 인증하러 가서 개선할 점으로 '갈맷길' 여행자 수첩에 도보인증 스탬프 찍기의 어려운 점을 지적했을 정도로

스탬프를 찍기가 너무 어렵다.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확한 위치에 한번 찍었을 뿐이다.

 

 

 

 

'철마교'를 지나쳐 계속 진행해서 파란 색이 칠해진 철마선교 아래를 지난다.

 

 

 

 

 

 

 

'보림교'

 

 

 

 

'보림교'를 지나면서 눈에 띄는 음식점들을 살피다가 결심을 하고...길을 건너 보이는 '철마선지국'에 가서

음식을 포장해 줄 수 있냐는 말에 선지국은 식으면 기름이 끼니 해 줄 수 없고, 비빔밥 역시 신선도를

확신할 수 없으니 포장해 줄 수 없다고 일언 지하에 거절...이 집이 아니면 우리는 길 위에서 굶을 수 밖에 없고 두어 시간

안에 점심을 먹을 작정이니 신선도 역시 괜찮을 거라고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기다려 보라고...선지국 담는 통에

나물들을 담고 비닐에 밥을 담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한참 지난 후 검정 봉다리에 무겁게 담아 건네길래 무조건 감사하다고, 선뜻 현금 결제를 했더니 김치는 있냐고...있을리 없으니 멋적게 웃음만...기다리라고 하더니 또 검정 봉다리 하나.ㅋㅋ~

복 받으실거예요...진심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도로 따라 잠시 걷다가 동네 뒷편으로 접어들면서 햇살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썬크림을 다시 한번 덧 바르고 출발...

 

 

 

 

신기한 꽃 '루피너스' 화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비닐 하우스도 지나고

 

 

 

 

'마지마을' 표지석도 지나치고

 

 

 

 

 

 

 

도로 따라 걷다가 '이곡천' 따라 작은 마을 길로 접어든다.

'갈맷길' 구간의 협소한 인도 및 잦은 대형차량 통행으로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어 임시 우회코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차들이 달리는 도로가 아닌 동네 뒤 임도를 호젓하게 걷게 된다.

 

 

 

 

 

 

 

'이곡마을' 삼백살 느티나무 앞에 도착한다.

당집인 듯한 작은 전각이 등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느티나무 건너편 73번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 옆에 '9코스 9-1구간' 종점 도보인증대가 있다.

 

조금 더 진행해서 쉬어가고 싶은 장소를 찾기로 하고 '9코스 9-2구간' 이어서 출발~

 

 

 

갈맷길 9코스: 9-2구간(이곡마을~기장군청)갈맷길의 마지막날은 흐드러진 동백의 배웅을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