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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소백산 방곡사 최고의 생전예수재 회향 묘허큰스님 법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소백산 방곡사 최고의 생전예수재 회향 묘허큰스님 법문

lotusgm 2023. 4. 17. 17:06

 

 

 

 

 

 

생본무생이요

멸본무멸이며

생멸이 본허하면

실상은 상주하느니라

-- 나무아미타불 --

 

 

오늘이 금년 계묘년 음력 윤2월을 맞이해서 전국 사찰에서 봉행하는 수많은 예수재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예수재는 우리 절에서 하는 예수재가 최고 일꺼여...왜 그러냐 하면 입재부터 시작해서 어제 6재까지, 오늘하는 의식과 똑 같이 했어요.

조금 전에 기를 들고 도는 것을 '이운'이라 그래요.이운은 시왕님을 청할 적에, 우리가 초재부터 6재까지는 전부 한 대왕을 청할 때 마다 삼청을 해요. 석가모니 부처님 삼청을 하고, 성현들을 청해 모시는 삼청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고, 사자님들은 그냥 부르고 시왕님들은 이운을 한 후 시왕불공을 하고, 공양하는 대상들을 불러 지금 올리는 이 신묘하고 귀한 이 공양물을 삼보님으로 부터 시작해서 저 아래 사자님까지 공양을 마쳐요. 공양에는 시식과 영반靈飯이 있는데, 오전에 영반을 하고 오후에 시식을 하고 그래요. 

사실, 천도재도 많이 해보고 다른 곳에 가서도 천도재를 시왕도청만 하지않고 시왕각청 이운을 하는 의식을 못봤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의식에 대해서는 자신있어요.  재 의식에 대해서 나 만큼 밝은 사람 잘 없을 것 같아요. 

 

우룡큰스님 같은 분은 이 시대에는 '정성誠'이 결여되어 있다....무엇을 해도 건성으로 하지 정성이 들어있지 않다고 하시는데 나는 '간절切'...간절해야 돼요, 간절하면 안되는 것이 없어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아침에 카톡에 글을 하나 보냈어요.

일본에 가면 꼭 한번 일본 도쿄 근교에 있는 '지장사'에 가보려고 합니다. 아침에 보낸 글은 '지장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자성불(自性佛)님의 스토리글

🍀지장보살 영험이야기 / 우룡스님1700년대 초반, 21세의 요시꼬(吉子)는 일본 다까다에 사는 '스즈끼'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그런데 신방을 치르고 나서야 남편 집안의 젊은...

story.kakao.com

 

일본에만 그런 영험지가 있는 것이 아닌데, 우리나라에도 영험도량이라고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기도를 하거나 뭐를 하거나  간절하면 됩니다. 무엇이 되었든 시작하면 되고, 할 수 있다...반드시라는 조건을 가지고 간절하게 하면 안 이루어지는 것이 없어요. 여러분들 맨날 절에 다닌다면서 아무 생각없이 시계 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불자가 되지 말고 뭐 한가지라도 간절하게 결심을 하고 기도를 해야지 '하이고~ 되긴 돼야 되는데' '안되면 우야꼬' 설뚱멀뚱하다가 부처님 원망하는 일은 없어야지....무슨 기도가 되었든 '하면 된다'는 내가 하는 기도에 대한 확신, '할 수 있다'는 내 자신에 대한 확신, 그리고 반드시라는 조건...반신반의하면 절대 안됩니다. 

 

조금 전에 한 이야기가 무엇인고 하니...생본무생이야, 태어나도 물질적인 육체가 났지 본래 모습 참 나, 나의 주인공은 육체와 함께 태어나지 아니하고 본래의 면목이 부모로 인해서 껍데기, 육체만 하나 얻어서 덮어쓰고 나온 거야. 왜? 지어놓은 업 때문에 과보받기 위해서 과보 받을 몸을 부모에게 얻어서 온거야. 그러니 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멸본무멸...죽어도 죽지를 안해요. 그러나 불교를 열심히 믿어서 열심히 수행하고 자성을 증득하고 깨달아 생멸이 본허한 이치, 생멸이 본래 실다움이 아니고 생멸은 본래 없다는 거야. 실상은 상주해...우리의 본래 모습, 실상은 시작없는 옛적부터 끝없는 미래까지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상주하는 거여. 그런데 그런 도리를 증득하고 깨닫지 못하면 나면 무작정 좋아하고 죽으면 무작정 싫어. 그러니까 옛날 노인들은 말똥에 구불어도 이승이 좋다 그래요. 죽어도 이승이지 저승 아니여. 저승은 49일 뿐이라...49일이면 어느 부모라도 인연있는 부모를 만나서 몸뚱아리가 형성되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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