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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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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창경궁 옆 창덕궁

lotusgm 2024. 11. 13. 10:27

 
 
 
 
 

'창경궁' 내전 '통명전' 돌다리를 건너면 '창덕궁 함양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창경궁' 관람 요금이 1,000원인데 비해 '창덕궁' 관람 요금은 3,000원이다.
창경궁에서 창덕궁 함양문으로 넘어 올 경우에는 일정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던데,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함양문을 들어서자  '후원'으로 가기 위해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로 부산스러웠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으로 진입한 것이 아니라 뒷문으로 진입하고 보니 모든 전각의 뒷모습부터 보게 되네...
 
 

 

'희우루喜雨樓'는 정조 임금 재위 당시 ,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하던 때에 이 누각 공사를 시작한 날과 완성한 날 반가운 비가 내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喜雨樓 라는 편액은 정조 임금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새겨 둔다면 자기 혼자만 그 기쁨을 즐기게 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큰 기쁨을 마음에 새겨두고, 마음에 새겨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사물에다 새겨두고, 사물에다 새겨 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마침내 정자에다 이름을 지었으니 기쁨을 새겨두는 것이 큰 것이다. 그러므로 이 누의 이름을 '희우루'라 부르고자 한다.(정조의 홍재전서, 희우루志)
 
 
 

 
 

 
 

 
 

숙장문肅章門의 뒷모습.
 
 

 

 
 

 
 

숙장문의 정면.
 
 

 

인정문.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진을 맞이하던 곳이다. 특이한 점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입궐했을 때 바로 정면에 보이지 않고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지나 인정문 앞에 이르기까지 2번을 꺾어야 비로소 보인다.(국보 제225호)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국보'를 보존하는데는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강한 햇볕에 노출되어 색이 바래기도 하고 먼지가 쌓인 모습이 걱정스럽기도 했다. 그럼 어떤 방법이 좋으냐고 내게 묻기라도 한다면...옛것을 보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①그 모든 것으로 부터의 차단과 ②함께 낡아가는 방법 둘 중 하나겠지.
 
 

 

살짝 손을 넣어서 표면에 손바닥을 대니 따뜻하고 매끈매끈했다.
 
 

 

 
 

 
 

선정전은 궁궐의 편전(사무공간)으로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다.
선정전이 청기와를 올린 것과 앞쪽 선정문까지 복도각 건물로 연결한 것은, 선정전이 한 때 혼전(魂殿:신주를 모시는 곳)으로 쓰였을 때의 흔적이다.
 
 

 

 
 

 
 

 
 

 
 

전각들 사이를 오가는 일은 꼭 좁디 좁은 동네 골목을 헤매는 느낌이다.
 
 

 

좁은 골목을 지나 오면 툭 터진 곳에 백년은 넘겼을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는 단정한 전각과 만난다.
 
 

 

 
 

 
 

아이는 엄마와 숨바꼭질을 한다.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면 만나는 善을 권하는 문 '진선문'
1908년에 헐렸다가 1999년에 복원되었다.
 
 

 

 
 

'돈화문'의 뒷모습.
 
 

 

창덕궁 회화나무 군 천연기념물 8그루 중에서도 가장 연로하신, 지팡이를 짚은 회화나무는 수령이 300~400년으로 추정된다. 조정의 관료들이 집무하는 관청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돈화문 주변에 회화나무를 심은 것은 '궁궐 정문 안쪽에 괴목(회화나무)를 심고 그 아래에서 삼공(三公)이 나랏일을 논했다'는 중국 고사와 관련이 있다. 회화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궁궐 이외에 학덕 높은 선비들이 사는 마을에 흔히 심어서 학자나무라고도 한다.
 
 
 

'창덕궁' 나가는 문.
 
 

 

창덕궁 담장 안쪽의 회화나무.
 
 

 

매표소 앞 은행나무.
 

 
 

보물 제383호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다. 창덕궁을 나와 계동 골목을 거슬러 내려오다가 발견한 밀양 손만두.
옆지기가 처음 서울 올라와서 몇 년 동안 하숙을 했다는 골목 부근이라고 추억 소환...점심으로는 늦은 시간임에도 대기 4~5팀 후에 입장했다.(현대 계동 사옥 주차장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맑은 사골 국물을 베이스의 떡국과 만두국은
이틀 전에 먹은 유명한 그 집 보다 훨씬 우리 입맛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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