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단양 방곡사
- Heart
- 하트
- 제주올레
- 마애불순례
- 회주 묘허큰스님
- 갈맷길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 법문
- 큰스님 법문
- 방곡사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경주 남산
- 남해안길 2
- 자동차로 유럽여행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묘허큰스님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비로사 만불보루(萬佛寶樓) 본문
'만불보루'는 1층의 '보현전'으로 들어간다.
1층 '보현전'에는 특이하게 코끼리 위에 앉은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권능을 상징할 때 왼쪽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오른쪽은 행원(行願)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이 협시한다.
문수보살은 가장 지혜롭다는 사자를 타고, 보현보살은 꾸준히 실천 실행하는 코끼리를 타고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비로자나불은 같은 층에서도 윗층으로 올라가서도 보인다.
건물 가운데가 뚫린 중정에도 시무외인, 여원인의 부처님이 서계신다.
3층 '만불루'에는 사방에 만불이 계신다.
유난히 화려한 상단에 자리잡고 청자 호리병을 들고 계신 약사여래부처님.
(그런데 수미단이 우리가 쓰는 교자상처럼 보여서 역시 우리와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을 잠시)
층고가 뜷려서 윗층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구조의 전각이다.
약사여래부처님 위에 보이던 그 부처님을 바로 앞에서도 바라본다.
'만불보루' 바깥 발코니로 나와서 내려다 보는 풍경으로 비로사라서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만불보루' 발코니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법당을 기웃거리며 내려간다.
그리고 비로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어슬렁거리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가이드가 입장권을 끊으러 간 사이에 절 앞에서 구걸을 하던 사람에게 큰스님께서 지폐를 넣어 주셨는데,
절에서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그들이 다시 우리 앞에 서서 그릇을 내밀었다.
그런데 참...희안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동냥에 QR 코드가 등장하다니...그렇게 까지 그들에게 진심인 사람이 있다는 뜻일까?
우리는 원래의 목적지였던 '난징박물원'으로 향한다. 난징에 처음 왔던 날부터 내 눈을 끄는 게 바로 저 가로수였다.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하는 난징의 가로수 서양버즘나무는 마치 군무를 추는 무용수들의 벌린 팔 처럼 마음껏 뻗어나간
모습이 보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 않아, 괴이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하나같이 하얀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잠시후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고, 누구에게 물어 볼 수도 없었던 혼자만의 궁금증이 아무렇지 않게 농담처럼 흘리는 가이드의
몇 마디에 일순간 풀려버렸다. 전설같은 이야기는 이랬다.
손문(孫文쑨원)을 사랑한 영국 목사가 손문의 영구차가 지나가는 자리 마다 플라타너스 씨앗을 뿌리며 따라갔는데 그 자리에서 자라난 나무들이라는 거다.(울컥~)
'♥ 그들이 사는 세상 > 極樂을 찾아 南京(난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징박물원 ②(唐과 宋의 아름다운 도자문화) (0) | 2024.12.27 |
---|---|
중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난징박물원(南京博物院) ①역사관(선사시대로 부터 전국시대) (0) | 2024.12.27 |
대만불교의 역사에 항상 등장하는 도심 속 비로사 (0) | 2024.12.25 |
꿈결인 듯 잠시라서 아쉬웠던 천화 전통마을 골목으로 다시 들어간다. (14) | 2024.12.23 |
융창사 깊은 곳 세월을 삼킨 고고한 전각들의 풍경 (0) | 202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