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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카이도 정류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쓰야마 성으로 가는 로프웨이 리프트 정류장 건물이다. 일본의 관광지는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낭패를 겪는 일이 한 두번 있다.마쓰야마성으로 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나 (의자)리프트는 5시반까지, 그런데 정작 천수는 4시 반까지다.우리는 첫날 공항 안내소에서 받은 '무료쿠폰'을 사용해서 리프트 왕복권(520엔)을 받았다.(종합권: 성 입장권과 로프웨이 왕복권 합계 1,040엔이다.) 로프웨이(케이블카)와 리프트는 타러 가는 양갈레 문 중에반항할 겨를도 없이 동생의 취향대로 우리는 의자리프트 입구로 나갔다. 바닥의 빨간 네모 칸에 서면 달랑거리며 의자가 들어오고 할아버지가 뭐라 외치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엉덩이가 의자에 올려지고 달랑거리..
(9월28일 토요일 07시20분) 창 밖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꾸무리한 빛깔이다.그동안 내가 지향했던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가서 일정을 계획 보다 빨리 마무리하는 여행에 대한 루틴은 슬쩍 접어두고매사에 여유를 가지고 자유로운 여행을 하자는 동생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혼자 다짐해 보는 아침이다.ㅋ~ 방에서 1층에 있는 라이브러리 카페의 상황을 확인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8시30분)이게 웬떡이야? 싶게 다양한 음식이 차려져 있어 반가운 마음도 잠시, 막상 입맛이 없어서 식판 모양새가 영~ 오늘은 마쓰야마 여행을 오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찾는 도고온천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걸어서 10분)길 건너 시청이 빤히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제일 첫 행선지인 이시테지(石手寺)로 가는 버스..
버스에서 내려선 곳이 바로 이시테지 버스 정류장이다. 홍법대사 동상이 참배객을 맞고 있는 듯 서있는입구에서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심상찮다.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건축물과 석물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듯 보이고예의 일본 사찰이라면 어김없이 볼 수 있었던 이끼낀 바위와 나무들의 모습도 보인다. 오래 전 일본 사찰에 처음 왔을 때 누군가 말해 주던 이 곳에서의 예법은,국자에 물을 떠서 손을 씻고 그 손에 물을 담아서 입을 헹구고 국자를 제자리에 엎어두면 된다. 언뜻 보기에는 낡고 무질서해 보이지만 회랑식 진입로는 역사를 말해 주 듯 다양한 목판들로 빼곡하다.당연히 어떤 의미인지 알 길은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주눅들기에 충분한 위엄을 간직하고 있다. 회랑 양 쪽에 천으로 가..
일본통 막내 동생은 마쓰야마를 목적지로 정하고 두어달을 주구장창 마쓰야마를 파고 또 파고, 하루가 멀다하고 앤화의 변동 상황과 날씨의 추이를 살피느라 NHK 뉴스까지 청취하는 정성을 들었는데, 정작 떠나는 날 까지 인터넷 검색에 뜬 마쓰야마의 날씨는 기관 사이에 최고 5도 까지 차이가 나는 황당한...그래서 마지막까지 짐싸는 일이 힘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마쓰야마는 가장 높은 기온의 예보가 맞아 떨어졌다.(예상 보다 너무 더웠다.) (9월27일 금요일)각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해 셀프로 수하물을 부치고저가 항공은 24시간 전에 티켓팅 문자가 오면 행동이 빠른 사람 순으로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일찌감치 검색대를 통과해서 2층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그리고 카페에 들러 각자의 텀블러에..
언제부턴가 아들이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줄면서 아들이 집에 있어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민이 된다.오랫만에 집에서 먹는 집밥인데 찌지고 볶고 뭔가 집밥 다운 밥을 차려야 할 것 같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더욱 고민이 된다.아침 일찍부터 식탁 위에 전공서적을 펼쳐놓고 논문 혹은 수업 준비를 하는 아들의 뒤통수를 오며가며 흘낏거리며 타이밍을 보다가 '아들~ 아침(시간은 이미 점심을 향해...) 뭐 먹을래? 뭐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만 해~ '아들은 묵묵부답이다.딱히 먹고 싶은 게 없는 지금의 나와 비슷한 상태인 것 같다. 대부분 내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되는데...답을 듣기는 힘들겠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납작 지짐만두와 야채 무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