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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018년 12월 26일(음력 동지 스무날). 요즘 방곡사 가는 날은 잔치집에 가는 마냥 가슴 설레는 것도 사실이지만 버스에서 내려 주차장을 나서면서 부터 유난스레 방곡사를 휘감고 있는 상서로운 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잘못 본 게 아니었다. 한걸음 더 가까워 질수록 삼면 지장불,옥지장불 그리고 멀리 산 위의 사리탑 까지 한눈에 들어옴은 물론이고 산들이 마치 그 모든 것을 광배처럼 둘러싸고 瑞氣를 피어올리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일찌감치 대웅전으로 부터는 정봉스님의 예불소리가 들리는데 대웅전 앞 봉발탑 위에는 내 눈길과 발길을 부여잡는 분이 계셨다. 큰스님께서 불교 미술품 경매장에서 모셔왔다는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 당신께서 모셔오지 않으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고생할 것 같아서 모셔왔다고 말씀을 하셨다...
경북 문경 관음리 석조반가사유상을 참배하고 눈발에 떠밀려 출발한 후 차로 30여분 오는 동안 눈발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골짜기 굽이굽이 돌고 돌아 괴산 각연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기억 속에 있는 들어본 듯한 이름이었는데 막상 계단 앞에 서고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사실은 ..
2018년 12월 16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출발하면서 내내 눈 덮힌 산기슭을 바라보며, 언제적 눈인지 서울에는 단 하루 내렸던 눈이 아래지방으로 내려올수록 겨울 풍경이 더 짙어짐을 만끽하며 눈에 익은 문경으로 들어서고, 어? 멀리 지난 겨울에 봤던 풍경이 눈 앞에 스쳐지나 ..
전 날 늦게 까지 전기 공사를 하느라 법당에 등이 밝혀지는 순간을 보지 못해 불 켜진 대웅전의 모습이 궁금했다. 상단에 마지막 준비를 하고 계신 듯 보였다. 마루에 좌복도 깔리고 거의 준비를 마친 것 같다. 요사채에서 그날 마당에서 나눠먹을 주전부리를 만들고 있는데 목탁소리가 들려 후다닥 뛰어 올라왔더니 막 점안법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전국에서 출발해서 오다보니 대부분 도착 전이었지만 정확히 9시에 점안법회는 시작되었다. 불교에서는 단지 예배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불상을 모시는데, 처음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불상은 그 자체만으로는 물질적 형상이지만 점안點眼의식을 통해 진리의 가르침을 담는 성보聖寶로 태어나게 된다. 새로 조성한 불상이 생명력을 갖춘 불상으로 증명을 받아 귀의의 대상으로 모시는 의식이 바로..
음력 시월 스무날 방곡사 법회날에 맞춰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웅전 부처님 점안식이 예정되어 있는데, 가난한 일손이지만 보탬이 되고파서 이틀전에 방곡사로 향했다. 도착하자 점심공양을 하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하느라 시끌벅적한 틈을 비집고 바로 대웅전으로 ..
그 앞에서 한번도 가슴설레지 않은 적이 없었던 방곡아란냐 작은 법당이 믿을 수 없도록 짧지만, 기대감으로 목이 빠질 쯤...몇개월 만에 어디에도 없을 여법한 대웅전이 완공되고 부처님을 모시는 봉불식(점안식)이 거행되었다. 두근거리며 대웅전으로 들어 섰을 때 왠지 낯설지 않았던 이유를 큰스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알아챘다. 작년 어느 날엔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 철불. 처음부터 나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렸다. 이곳 저곳으로 자리를 옮겨지는 다양한 철불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었다. 맨 처음 수곽을 등지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 앉아계신 모습도 빨간 고추를 말리는 소쿠리를 앞에 두고 계신 모습도 내리는 비를 코 끝에 매단 가슴 철렁이게 매력적인 모습도... 대부분의 경우 철불은 국가보물이다.*충주 백운암여래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