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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지~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오겡끼데스까 니혼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lotusgm 2012. 12. 25. 17:07

 

 

 

일본 가정집에서는 자주 해먹는 간식이라는데...

달달한 단팥죽에 찹쌀경단과 밤이 들어있고,보는 것 만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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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제대로된 한국식 아침을 먹었다.

일본에서 이런 한국 음식을 먹게 될 줄이야..

 

 

 

 

저녁으로는 동네 음식점에서 오코노미야끼와 볶음국수를 먹었는데

솔찍히 말하자면 한국에서 한국화된 오코노미야끼 보다 맛도 질도 떨어지더라는...

한국사람들 짜게 먹는다고,일본사람들 싱겁게 먹는다고 누가 말했어?

음식이 무지무지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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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동네 한국시장으로 구경을 나갔다왔다.

그리고 돌아와 질좋은 보이차를 대접받고

 

 

 

시장에서 사들고 들어온 게집개다리를 얄밉게 쏙쏙 빼먹고..

 

 

 

점심으로 먹은 동네 유명한 우동집의 덴뿌라오뎅.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 진짜 우동이었다.

 

 

 

재래시장 입구에서 반가운 오사카 명물 타코야끼를 만났다.

역시 한국의..우리 맘대로 타코야끼 보다 원조가 더 맛 없더라는...

만드는 기술이 부족한 거 아닌가싶게 내용물이 너무 질척거려

지네들끼리 들러붙어 버리는 통에 깔끔하게 먹을려면 숟가락이라도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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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아침이라고 했다.

한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찻집을 열었다는 여사장이 내놓은

시원하고 식감좋은 인절미와 삶은 계란.

 

 

 

그리고 상큼한 셀러드를 곁들인 토스트 한쪽과 아메리카노.

 

 

 

점심으로는 교토 청수사 주변의 도시락집에서 예쁜 도시락을 먹었다.

 

 

 

다양한 두부요리.

 

 

 

 

내가 먹은 음식은 보기보다 그 양이 만만찮았다.

나무 목욕통처럼 생긴 그릇에 갖가지 회가 한점씩, 여러가지 튀김 한쪽씩,

그리고 각종 두부를 응용한 반찬들과 생강으로 멋을 부린 메뉴로, 먹을만 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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