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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해방촌의 그린파킹(담장허물기) 골목의 특별난 담장그림 본문
용산구 '해방촌'이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났다는 데 안가볼 수가 있어야지.
포근한 겨울날 어쩌구...하는 예보만 믿고 가볍게 나섰다가 정말이지 혼쭐이 났다.
온사방이 햇살 세상이라 해도 손바닥 만큼한 그늘은 딴세상처럼 추운 걸 어떡해...
그러거나 말거나,, 해방촌 올라가는 입구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담장그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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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차량 통행이 많은지...나 역시 시내로 나가는 지름길로 많이 다녔던 해방촌이긴 하지.
오가는 차들을 피하느라 잔뜩 긴장한 채 걷다가 잠깐 눈을 돌린 곳에 ...
신흥로 14길이란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의 골목이다.
골목 밖에서 들여다본 골목 안의 모습이 굉장히 말끔해 보였다.
바닥에 깔린 보도블록도 특이하고...
담장없는 몇몇 집 벽에는 "알림" 표지판이 붙어있고,
- 이 곳은 서울시와 용산구에서 추진한 그린파킹(담장 허물기)사업에 참여한 주택입니다.-
담장이 있는 집 담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이 그려져있다.
확실한 매리트가 없는 한 더 많이 따르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까지
집의 일부분을 없애는 일이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은데 대단하다는...
멀리 보이는 자작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경고"
- 쓰레기 무단투기는 주변 환경을 파괴하고 양심을 버리는 행위 입니다.-
골목을 나와 보이는 길 건너 벽돌벽은 레고를 쌓아놓은 것 같다.
굉장히 특이한 모빌이 건물 앞에 매달려서 각자 장기자랑 이라도 하듯 부지런히 돌아가기도 하고
앞 뒤로 흔들리기도 하고..참 예뻤는 데 사진이 너무 허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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