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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정말 특별한 산사 전남 장흥 천관산 탑산사 본문
천관산 탑산사 가는 길에는 굉장히 특별난 구경거리가 있다. 문학공원 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산 아래서 부터 거의 일키로 올라가는 길 양 옆의 각양각색 돌탑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작가들의 육필 원고를 넣어서 쌓아올린 문탑이라는데,아무래도 산 중턱에 있던 '이청준 문학관'과
연관지어 봐야할 것 같았다.
탑산사는 청화큰스님을 따르던 재가신자가 수행을 하기위해 세운 개인사찰로 알려져 있는 대한불교
태고종 사찰이다.
입구에 있는 외벽을 돌로 만든 해우소.
절로 이르는 길은 마치 무심히 가꾸어진 여염집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 마냥
주변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청하스님의 은사스님인 금타스님의 우주법계도와 법문.
근고청중 謹告淸衆- 삼가 청정 대중에 알림
1, 생사사대生死事大 -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인데
2, 무상신속無常迅速 - 덧없는 세월은 빨리 가버리니
3, 촌음가석寸陰可惜 - 짧은 시간도 한껏 아끼며
4, 신물방일愼勿放逸 - 방심하고 게으르지 말라.
마치 폐교의 입구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고
건물 옆으로 일행들이 하나둘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건물 옆으로 이제껏 본적없는 ...
소문에 듣자니 청정한 분위기의 스님 한분이 6년 째 혼자서 수행하고 계신다더니
바로 그 스님의 수행처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바위 틈에 어설프게 문을 달고, 대문을 닫아걸 듯 나무 막대를 가로질러 놓은..
"참선중 들어오지 마십시요'
그리고 다시 계단.
사방이 기암괴석으로 둘러쳐진 탑산사는 한분 계신다는 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왠만한 사람들은 그 기개에 눌려 버텨내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행하듯 하나둘 쌓아올렸을 기왓장 난간이 천연덕스럽게 잘 어울린다.
마침 쏟아지는 빗줄기가 풍경을 더 짙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작은 법당 안에 인등을 탱화처럼 삼존불(관세음보살,석가모니,문수보살)이 모셔져 있었다.
대웅전 옆의 산신각.
탑산사의 산신각.
전각이라고는 큰법당과 산신각이 전부라 또 부지런히 돌아서 내려가지만 모두들
말이 없다. 생각이 많아서 모두들 말이 없다.
바라보며 마치 버려진 폐교 같다는 생각을 하고 올라갔던 건물은 다시 봐도 그렇다...
그래도 저 의자에 앉아 물을 좋아하셨다는 청하스님을 위해 만든 작은 연못을 내려다 보는
호사를 누릴 수만 있다면 무슨 걱정과 근심이 있을까...
자세히 보니 마치 현판이라도 되는 것 처럼 "塔山寺" 라는 글씨가 보인다.
문탑이 있는 곳에서 0.9㎞ 걸어 올라가면 탑산사 큰절이 있지만
비가 많이와서 돌로 된 길이 위험하기도 하고 시간도 더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중론이 모여
아쉽지만 탑산사 큰절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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