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삼남길 제8길 오나리길(은빛개울공원~맑음터공원)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 도착점인 <은빛개울공원 입구>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계속 '제8길 오나리길'로 출발했다.

'경기옛길 삼남길 제8길 오나리길' 구간 안내표지판 확인.

제8길오나리길(은빛개울공원 ~ 맑음터공원)

도심 속에 숨은 여유를 찾아가는 길!

세교지구의 아파트를 지나면 다시 숲길이 이어집니다.
오산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 길이 숨어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면 약수터를 지나 궐리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궐리사는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관립 공자 사당입니다. 궐리사에서 잠시 도심지를 지나면 오산천길로 합류할 수 있습니다.
오산시민들의 산책로로도 사랑받고 있는 오산천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평택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맑음터공원에 닿을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1시간 40분 (5.3km)

• 은빛개울공원--궐리사--오산천--맑음터공원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공사 가림막 이지만..함께해요.

아직 개통전 도로를 따라 가다가

아무리 GPS를 다운 받아서 가는 길이지만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이번에는 옆으로 드러누우신 해남님.

아직 모습을 갖추지도 않은 육교를 건너서

20여분 동안 만만하지만 예사롭지않은 작은 동네 뒷산을 지날 예정이다.

길 끝 나무가 우거진 담장 안에 정조의 명으로 세워진 공자를 모신 사당인 <궐리사>를

지나치면서도 별다른 이정표가 없어서 지나쳐버렸다.

동네 산을 벗어나니 동네 뒷골목이다.

오산철교 아래에서 <오산천>으로 내려간다.

때마침 철교 위로는 화물열차가 지나가고.

길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다.

인도교 교각 아래.

예전에는 이 오산천으로 바닷배가 들어오기도 했다는 놀라운 사실.

멀리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그림 속 풍경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의 풍경 속으로 나도 건너갔다.

'얘들아 배가 뜨뜻~해서 좋겠다'

오산천을 벗어나서 <맑음터공원>으로 진입.

'경기옛길 삼남길 제8길 오나리길' 도착점이자 '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 시작점인 오산 <맑음터공원>

본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자리에 오산시가 2005년 부터 1,365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맑음터공원>에 있는 오산시 랜드마크인 76m 에코리움 전망대.

전망대 입구에 있는 삼남길 스탬프 박스.

오산 시민들의 휴식처라고 하더니 휴일을 맞아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들 틈에 섞여 슬러시 한잔을 핥으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다시 출발했다.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