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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진위면사무소~원균장군묘)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진위면사무소~원균장군묘)

lotusgm 2019. 6. 17. 15:21





2주 전에 걷다가 남겨둔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1호선을 타고 진위역으로 가는 대신 처음으로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데는 이래저래 진위역 까지 가는데

1시간 40분 걸리는 시간을 40분으로 줄여 볼 요량이 있었다.





휴일이지만 체증없이 진위역으로 가기 위해 오산 I.C로 들어섰다.





결과적으로 그날의 일정 상

진위역 주차장 1일 주차비 7,000원을 지불한 값어치는 있었던 것 같다.

1호선을 타고있을 시간에 진위역에 도착했으니...





진위역 대각선 방향 안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진위면사무소>로 가는 버스를 탔다.





2주 전 멈췄던 '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 <진위면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364  '경기옛길 삼남길 제9길 진위고을길'(맑음터공원~진위면사무소)

오늘은 이 곳에서 출발한다.






제9길진위고을길(맑음터공원 ~ 원균장군묘)

평택의 옛 중심이었던 진위고을을 지나는 길!
맑음터공원에서 야막리 쪽으로 내려오면 평택시 진위면으로 접어듭니다.
진위현 관아가 있었던 진위면사무소나 진위천 인근의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진위향교에서 옛 진위현의 위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진위천을 건너 계속 길을 가다보면 ‘흰치고개’라고 불렸던 소백치와 대백치를 지나게 됩니다. 흰치고개를 지나면 내리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원균장군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4시간 50분 (17.4km)
  • 맑음터공원--진위면사무소--진위향교--흰치고개 쉼터--원균장군묘





면사무소로 들어가 화장실을 쓴 후 출발하려고 했지만 문이 꽁꽁 잠겨있었다.

(가까운 향교에도 화장실이 있다)

하는 수 없이 마당 정자에서 재정비를 하고

정자 옆 골목 입구의 고마운 해남길 표식과 리본을 확인하고 출발~








<진위향교>는 규모면에서는 굉장히 웅대하고 지금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명당 중의 명당,<진위향교>

진위면 봉남리에 있는 진위향교는 1398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데,병자호란 때 불에 타 소실되어

위패만 모시다가 1644년 대성전을 다시 중수하였다.

진위향교는 특히 전국 향교 중에서도 풍수지리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진위천을,남쪽으로는 퇴봉산을 안산으로 하여

문필봉과 무봉산 남쪽 줄기의 釜山부산을,동서로는 진위천의 충적지인 장안평을 바라보고 있어

 풍수의 기본적인 背山臨水배산임수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향교 앞 진위천 수면에 누운 여름 풍경에 자꾸 눈이 갔다.

그런데 바라보고 있자니 오전 시간임에도 뜨거운 햇살이 등짝을 내려눌렀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진위향교>











농로길을 지나와 '마산3리 마을' 앞 도로를 건넜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주변에 어수선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다운 받아 온 GPS 조차 혼란스러운 공사 현장.





'출입금지'거나 말거나 무조건 가로지른다.





부부 아티스트가 사는 집을 지나고





오른편 도로로 돌아나와 왼편의 차로 옆의 길을 올랐다.








생태통로

말도 많고 탈도 많고,더러는 동물들에게 오히려 혼란만,버려지는 예산,흉물 등등...





또 생태통로,그만큼 자연이 훼손 당하고 있다는 증거인 거지.








차로 옆 보행로는 늘어진 고목들로 숲 속 못잖게 그늘지고 우거져 다행이었다.

아니라면 차도 옆 고갯길을 어찌 걸어오른다는 건지.





또 다른 동막마을을 지나 교차로에서 길을 건넜다.








부락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예전에는 평택에서 가장 험한 길이었다는 흰치고개에 있는<흰치고개 쉼터>











부락산에서 덕암산으로 넘어가는 생태통로.











숲이 좋은 만큼 많은 사람들.











원균장군묘는 200m 가다가 오른편으로 800m 지점에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생각만큼 가깝지않다.





이렇게 예쁜 데서는 잠시 쉬어가는 게 맞다는...

간단하게 간식과 얼음 둥둥 커피를 마셨다.











숲 끝 툭 터진 틈으로 펼쳐진 풍경.














잠시 마을길로 내려섰다가








만난 길은...이 건 분명 잘 가꾸어진 진입로였다.





다른쪽은 엄청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제 그냥 보기만 해도 뭐 하는 곳인지 알 것 같았다.

원릉군 원균장군의 사당인데

원래는 묘역 옆에 있던 것을 물이 나고 낡아 옮긴 것이라고 한다.





사당 정면의 소나무가 정말 멋지다.





이정표는 없지만 반대편 집들을 지나 <원균장군묘>가 보인다.





아마도 원래의 진입로는 마을 집마당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윗편의 바깥길을 통해

묘역 홍살문으로 진입하도록 해 두었을 것 같다.








원릉군기념관.











<원릉군 원균장군묘>

원균장군은 선조25년(1592),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에게 구원을 요청하여 옥포해전에서 왜선 30여척을 무찔렀다.

여러 차례 걸친 크고 작은 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선조 30년(1507)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하였다.

선조 36년(1603)에 권율,이순신과 함께 선무 1등 공신에 추록되었다.





묘역 정면에 있는 홍살문 앞 공사장 난리 북세통 속에서 스탬프박스를 발견했다.








내리저수지 건너 바라 본 <원균장군묘>





幕先濟.





이제 삼남길의 마지막 길인 '경기옛길 삼남길 제10길 소사원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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