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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묘허큰스님 관음시식에 대한 법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 관음시식에 대한 법문

lotusgm 2020. 8. 11. 17:08

 

 

 

 

 

 

 

생종하처래 生從何處來 

사향하처거 死向何處去

생야일편부운기 生也一片浮雲起

사야일편부운멸 死也一片浮雲滅

생사거래역여연 生死去來亦如然

독유일물상독로 獨有一物常獨露

담연불수어생사 澹然不隨於生死

 

- 나무아미타불 -

 

 

요즘 조계종스님들이 천도재를 하면서 관음시식은 왜 안하느냐...49재를 모시는데, 제일 첫째 49재와 천도재에는

시왕불공이 근본이 되고 주가 되어야 되는데, 조계종스님 90% 이상이 시왕불공을 할 줄 몰라요.

우리는 담당 판관한테 공양을 올리고 부탁만 드리는 게 아니라 직접 변론을 해야 되요 .

관음시식은 관세음보살님의 신통묘역한 힘을 빌어서 영가를 제도하는 것이야...시식의 근본이

(49재 지낼 때 마지막에 하는)전시식 이지만 전시식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전시식은 아예 안하고 그냥 관음시식이 90% 통용화 되어 있어요. 소예참도 빼묵고, 시왕불공도 안하고 그냥 49재 지네요...관음시식 할 때

증명청을 다 안해요...증명청을 안하면 관음시식이 아니야,관음시식이기 때문에 증명청에 증명보살이 관세음보살님이야 .

 

※나무일심봉청(南無一心奉請) 수경천층지보개(手擎千層之寶蓋) 신괘백복지화만(身掛百福之華')

도청혼어극락계중(導淸魂於極樂界中) 인망령(引亡靈)  향벽련대반(向碧蓮臺畔) 대성인로왕보살마하살(大聖引路王菩薩摩阿薩)유원자비(唯願慈悲) 강림도량(降臨道場) 증명공덕(證明功德). 

(※해석=지극한 마음으로 손에는 천 길이나 되는 보개를 들으시고, 몸에는 백가지 복으로 된 꽃다발을 걸치시고,

맑은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시고 망령을 이끌어 푸른 연화대로 향하게 하시는 크신 성인 인로왕 큰보살님을

받들어 모시오니, 자비로써 이 도량에 내리셔서 49재의 공덕을 증명하여 주시옵소서.)

 

이게 끝이라...요거 세번하면 되는데,고걸 안하고 넘어가요...

내가 법문하러 가보면 거진 안해...증명청 안하면 관음시식이 아니고,천수다라니 할라꼬 관음시식하는 거 아니거든?

 

천수일편위고혼(千手一片爲孤魂) -  천수 한 편을 외워서 영가를 위로하노니

지심제청(至心諦聽) 지심제수(至心諦受)   -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가져라

그러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한 다음에 증명청으로 넘어가.

 

 

제일 처음에 읊은 게송은....

생종하처래 生從何處來 ...어머니 아버지를 인연하여서 이 육체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하니 과연

어느 곳에 있다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느냐,어느 곳에서 왔느냐 이 말이야,

사향하처거 死向何處去...그렇게 태어났다가 한평생 살다가 어디로 향해 가는냐,

생야일편부운기 生也一片浮雲起 하고 사야일편부운멸 死也一片浮雲滅 한다...이게 답이야.

아버지 어머니를 인연하여 이 몸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무엇과 같으냐....아무것도 없는 빈 허공에

순식간에 한 점의 구름이 일어요...그렇지요?

구름없던 하늘에 구름이 이는 것과 같다는 그 말이야...구름은 왜 이느냐?

흐르는 기류에 따라서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한 점의 구름이 생겨나, 그와 같이 인연에 따라서

본래없던 이 몸뚱아리가 태어나는 것이야...그렇듯이 죽어서 이 몸뚱아리 없어지는 것도 기류에

따라서 일었던 구름이 사라지고 없어진다...구름이 변하는 모습은 일초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그게 우리 인생과 같아...그래서 본래 어떤 구름이 기류에 따라서 일다가 기류에 따라 변하다가

기류에 따라 소멸된다...그와 같이 우리 인연에 의해 이 몸 받아 태어났다가 인연에 의해 늙어가는거여.

그리고 인연이 끝나면 가는거야...가는 모습도 자기 업에 따라 다 다릅니다...

부운 자체가 본무실이야...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다움이 없으니 생사거래 나고죽고 가고오고 역시 그와 같더라.

여기 까지가 육체가 태어났다가 죽는 거 까지 일러 논 거야...그 뒤에 본문소식이 나와요.

생사거래역여연 生死去來亦如然 나고 죽고,태어나고 없어지는 것도 역시 그와 같더라...그런데 그 가운데 독유일물이 있어요, 그 가운데 한 물건이 있어요...한 물건,형체도 모양도 없기 때문에 일물이라는 게 안맞지만 지칭을 하자니

독유일물상독로 獨有一物常獨露 야.

그 가운데 한 물건이 있어서 항상 홀로 빛나고 있어,그것이 바로 인인개개인이 다들 가지고 있는 나의 본래 모습(자성,참나 ,나의 주인공)이 있어 담연불수어생사 澹然不隨於生死야...이 것은 우리의 본래 모습 자성,참 나는 본래 생사가 없어,생사를 따르지 않는다(澹然不隨)야,그런데 우리는 왜 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느냐...물질적인 육체,물질이기 때문에...

 

담연불수어생사...마땅히 생사에 끄달리거나 구애받지 아니한다...

항상 시작없는 옛적부터 지금 현재까지 존재하고, 끝없는 미래 까지도 없어지지 아니하는

이 것이 담연불수어생사 澹然不隨於生死... 이것은 나고 깨끗하고 항상 적적하고 성성하고...생사에 끄달리지 않아.

이 넘만 바로 알면 된다카는 걸 알고.

 

 

 

금년부터 첨으로 칠성불공을 할라 그래...대한민국 전국 절에서는 전부하는 백중불공이 우리 절에는 없어요.

왜? 영가기도 맨날 하고 있는데 백중기도 따로할 필요가 없지요...없는데, 이번에 우리 방곡사 칠성여래탱화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가 돼요...나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래에 이 절에 살 스님들한테도 그렇고 문화재에

대한 대접을 해줘야 될 거 같아서 이번에 칠성불공을 하려고 해요...장준식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신문에

글도 올리고,남들은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데...칠성은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민간토속신앙을 융화 포용하는

과정에서 불교가 받아들여서 산신,칠성,용왕각이 절 마다 다 있지요...문화재인 칠성님을 모시고 있으면서도 이제사

음력 칠월 초하루 부터 일주일 동안 칠성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칠성불공에

촛불을 켜는 데에는 열가지의 공덕이 있어요 (등불의 10종 공덕).

첫째, 육안이 청정해진다.

둘째, 청정한 천안(통)을 얻는다.

셋째, 삼독(탐진치)을 여읜다.

넷째, 착한 법을 얻게 된다.

다섯째, 총명.

여섯째, 어리석음을 멀리하고 지혜가 밝아진다.

일곱째,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여덟째, 존귀한 사람이 된다.

아홉째, 삼계28천에 왕생하게 된다.

열째, 깨달음(열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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