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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장정리] 보물 석조여래입상 과 오층석탑 본문

남산 그리고 마애불

[강화 장정리] 보물 석조여래입상 과 오층석탑

lotusgm 2021. 1. 26. 13:48

 

 

 

 

 

 

 

강화나들길을 걷다가 알게된 강화 장정리 마을의 두 보물을 찾아 들어간다.

장정 1리 마을회관 앞 갈림길 앞에 서있는 이정표.

출발할 때는 몰랐지만 오층석탑이든 마애불이든 한 방향을 잡으면

결국은 두 곳을 모두 순례할 수 있다.

 

 

 

 

 

성당 옆길로 장정리 오층석탑이 있는 마을 뒷산으로 오른다.

 

 

 

 

 

 

 

 

 

 

 

 

 

석축을 정리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말끔히 정리된 석축 위 오층석탑이 빤히 내려다 보고 있는 듯 느껴진다.

 

 

 

 

 

 

 

 

 

강화군에서는 재미있는 전설이라고 오층석탑의 스토리텔링을 했겠지만,

사실 억지로 만들어낸 느낌의 스토리 보드란 생각이 드는 안내판.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 보물 제10호.

고려시대 개성에 있던 국가사찰인 봉은사에 있던 탑으로

고종 19년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 때 같이 옮겨졌다고 한다.

멀리까지 탑을 옮긴 것으로 보아 이 탑의 귀중함을 짐작할 수 있음과 아울러

몸돌의 일부와 지붕돌이 소실된 탑이 보물로 지정된 이유일 수도 있겠다.

 

 

 

 

 

 

 

 

 

 

 

 

 

탑돌이 하 듯 한바퀴 돌아보는데,

탑이 바라보고 있는 저 건너편에 장정리 또 다른 보물인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

 

 

 

 

 

오층석탑 바로 옆에는 봉은사지 우물터가 남아있다.

봉은사는 고려 광종 2년(951)에 창건되어 태조 왕건의 진영을 봉안한 국가사찰이었는데,

고종 19년(1232) 몽고의 침입을 피해 수도를 강화로 옮기면서 개성 봉은사와 같은 이름의 절을

이 곳에 세웠다고 한다.

 

 

 

 

 

 

 

 

 

봉은사지 사각 우물터.

 

 

 

 

 

오층석탑 건너편 숲길을 즐기며 걷다가 보면 10여분도 지나지 않아

멀리 심상찮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정리 석조여래입상을 모신 石像閣이 있는 곳이다.

 

 

 

 

 

 

 

 

 

 

 

 

 

 

 

 

 

 

 

 

 

굉장히 관리가 잘되어 있지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석상각이 입상을 너무 내려누르고 있는 느낌이 들게 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석조여래입상이라는 안내판의 설명이 있지만 그 동안의 줏어들은 지식으로는

'마애불'의 형식에 가깝고 '입상'이라는 설명은 잘못된 듯 하다.

아마도 자연 암석에 조각된 마애불을 옮겨와 이 곳에 따로 모신 것이거나

애초에 자연 암석을 이 곳에 세우고 조각을 했을 거라 짐작해 본다.

 

 

 

 

 

상호 주변의 頭光과 神光의 광배는 아름답고 화려한데 비해

그외 상체의 간략한 표현은 아래로 이어지면서 부드러운 선으로 마무리되었다.

 

스토링텔링 안내판에는 할머니를 닮은 석조여래입상이라 설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부드러운 선으로 표현했음에도 굳건하고 강건한 느낌의

상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화나들길을 걷다가 만나게 된 귀한 보물.

이렇게 인연 짓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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