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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54코스(소사역~연꽃테마파크) 역방향-- 점심먹기 前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둘레길 860㎞

경기둘레길 54코스(소사역~연꽃테마파크) 역방향-- 점심먹기 前

lotusgm 2022. 5. 15. 20:57

 

 

 

연일 날씨가 좋아서...미뤄두었던 '경기둘레길'을 시작하기로 하고

집에서 가장 접근거리가 짧은 '경기둘레길 54코스' 역방향 시점인 '소사역'으로.

7호선 종점인 온수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플랫홈에 서있다.

틈으로 보이는 하늘이 아련하니 눈이 부시다...

 

 

 

 

온수역에서 두 정류장 지나 '소사역'에 도착, 3번 출구로 나가면

 

 

 

 

김밥집 옆에 '경기둘레길' 스탬프함과 안내판이 즐비하다.

 

 

 

 

다시 3번 출구쪽 바로 앞 고가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경기둘레길' 역방향 파란 화살표.

그리고 조금만 가다가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고가 중간 쯤에 있는 계단으로 철길과 나란한 도로 위로 올라선다.

자~ 이제 잘 가보자~ 출발했건만 그날은 시종일관 길 위에서 혼란스러워 화가 났었다.

 

 

 

 

교차로에서 '서울신학대학 소공원'을 오른쪽에 두고 길을 건너

(바로 앞의)'서울신학대학'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소사마을 작은 공원의 천년은행나무.

 

 

 

 

원래 코스는 신학대학 교정을 지나지만 코로나 때문에 교정 출입금지라

담장 옆길로 진행한다.

(특별한 표식이 없어서 이 곳에서부터 좀 헤맸다.)

 

 

 

 

 

 

 

 

 

 

'정지용 향수길'이라고 번듯하게 이름 붙여놓은 골목길 형편은 보는 사람이 좀 부끄러웠다.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있고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유아숲 체험원으로 가는 길 즈음에 '서울신학대학'을 경유하는

원래의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 있지만 별다른 이정표는 물론 보지 못했다.

그냥 유아체험숲을 지나고 산림욕길 표시를 따라 산을 오른다.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제대로 산길을 즐기는 무리들도 있지만

나 같은 사람은 당연한 듯 마스크 장착한 채이다.

들입에 이정표가 없어서 방황했던 걸 보상해주는 숲길에서 뭐 문제될 건 없다.

 

 

 

 

 

 

 

부천의 아파트 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에 잠시 멈췄다.

 

 

 

 

 

 

 

 

 

 

생태통로인 줄 알았는데 '여우고개'란다.

 

 

 

 

 

 

 

 

 

 

숲은 말을 잊게 만든다...

 

 

 

 

 

 

 

 

 

 

방아다리 이정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방향으로~

바로 정면에 더 좋아보이는 길이 있음에도 팬스와 나란한 길로 가야한다.

 

 

 

 

 

 

 

이런 모습을 하고도 새잎을 틔운 처절한 생명력이라니...

 

 

 

 

진심 처음으로 마주한 '경기둘레길' 리본이다.

왜 이렇게 길잡이 관리가 허술한 걸까?

결론적으로 '경기둘레길' 코스 중 가장 난해한 코스를 시작점으로 잡았다.

 

 

 

 

 

 

 

 

 

 

'경기둘레길' 리본은 인색한데 언제부턴가 산뜻한 '시흥늠내길'이 길 안내를 해준다.

 

 

 

 

숲을 벗어나 정면에 외곽고속도로의 자동차 소리가 요란한 지점에서

리본이 없다면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 그나마 리본이 펄럭이고 있다.

 

 

 

 

 

 

 

 

 

 

 

 

 

 

 

 

하천의 잡풀 마저도 싱그러운 계절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버리고 잠시 도로로 나서서 걸어야 하는 구간이 시작된다.

 

 

 

 

 

 

 

 

 

 

'대아역' 교차로에서 파란색 화살표 방향을 확인한 후

넋놓고 횡단 신호등을 기다리던 중 눈길이 간 곳에...어마어마한 광경이...만개한 오동나무이다.

하...내가 걱정할 건 아니지만 저 곳에 저 나무가 있어야할 이유가 그들에게서 없어지는 순간,

오동나무는 너무나 허무하게 사라버릴 수도 있겠지?

미리 아깝다...

 

 

 

 

'대아역'을 조금 지나쳐 가다가

아파트 진입로에 몇개의 음식점이 보이길래 입맛이 끄는대로 불고기를 택해서 들어갔는데

반찬들도 그렇고 불맛나는 불고기가 그런대로 맛있었다.

벌써 2시가 넘었다.

 

 

 

 

경기둘레길 54코스(소사역~연꽃테마파크) 역방향-- 점심먹고 나서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다시 뒤로 돌아~ 대아역 2번 출구 유리벽과 아파트 사잇길로 진입,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경기둘레길' 이정표를 꼼꼼히 살피기로 한다.ㅋ~ 아파트 담벼락을 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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