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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원래는 산사 바로 앞 까지 차가 들어가는 데 그날 따라 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바람에 아름다운 봄날 마을 입구에서 부터 800미터의 산길을 걸어올라가는 기회를 얻었다. 원명사 큰법당. 왼편으로는 지장전,오른편으로는 종각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너른 앞마당. 지장전에서 내려다 본... 나라..
들뜬 기분 이었지. 그래서 앞에 놓여진 것이 무엇이든 맛나게 먹어줄 용의가 있었어. 그런데...이건 아니지. 먹으면 먹을수록 들뜬 기분이 비워지는 접시 한켠으로 내려앉는 거야. 너~무 맛이 없다... ....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어. 너 때문에.
오래..오래 전 부터 꼭 가보고싶었던 곳..이화 낙산길. 볕도 적당하고 바람도 용서되는 날,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설레임..있었다. 기대감..있었다. 뒤꼭지를 잡아당기는 경사진 골목길 마다에는 유년의 추억이 담백하고 순수한 담벼락에는 머물러있는 시간이 발아래 깨진 시멘..
-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 그동안 여러번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무덤덤하게 예만 표했던 월정사의 출입문인 천왕문. 이리봐도 저리봐도 참으로 균형잡힌 화폭 속 그림 같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적당히 바래고,손 때 묻고,세월 켜켜히 앉은.. 무엇으로도 가치를 대신할 수 없..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생일을 찾아먹는 일이 쑥스러워지고 누군가 아는 척이라도 할라치면 얼렁뚱당 얼버무리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죽어라 생일 열심히 챙겨먹는 사람이 어쩌면 뻔뻔스러워 보이는 지경에 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일은 챙겨먹었다. 이 정도면 뭐.... 야튼 ..
나이많은 소나무가 호위하는 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상원사 아름다운 돌계단 앞에 다다른다. 한개 두개 밟을 때 마다 한개 두개 잡다한 세속 번뇌 내려 놓으며... 이상하다.. 가을에 찾았을 때 단청이 단풍물 들었다..했더니 봄햇살이 차고 넘치는 날... 오늘도 수줍은 듯 단청에 붉은빛 들었다. 문수..
니가 움직일 때마다 푸석거리는 소리... 들린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그리움... 뚝뚝 떨어진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내 가슴 속 상채기...다시금 아려온다. 니가 움직일 때마다....
맨발을 간지럽히는 몽돌의 감촉에 행복했던 지난 여름을 그리며... 수없이 오가는 사람들 안에서 홀로 고독했던 산사에서의 여유로움을 소원하며... 퇴락해가는 햇살이 가져다 준 쓸쓸함...그리고 기다림.. 아무 말씀 없으셔도 한량없는 미묘 법문... 숨가쁜 수백명 순례자들이 그 곳으로 빨려들어가고 남은 것은... 경건함에 몸과 맘을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던 칼바람 부는 산사에서의 그 뜨겁던 열정... 한마리 나비 인양... 발끝에 매달린 긴장이 보여... 왜냐면...내가 더 긴장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