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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萬步女士 (4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일주일에 두번 만보를 목표로 걷기 시작한 그녀와 나...그녀는 나에게, 나는 그녀에게 萬步女士가 되는 날. 오늘은 한강도 탄천도 잠시 떠나서 으로 간다. 빨리 가는 지하철도 좋지만 하늘 아래 길 위를 조금 느리게,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버스를 타고 서울역 버스환승장에 내려선다. 남산 방향으로 가다가 알록달록 뭔가가 있어 다가가 보니, 그닥 예술적인 감각의 설치물은 아닌 듯 하나 심하게 눈길을 끄는...Seoul Square 바로 옆의... 바로 길 건너 서울역 고가도로의 변신,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는 가 본적이 없다길래 서울로를 걸어서 으로 가기로 결정, 에스컬레이트가 멋지다. 홍콩영화 속 한 장면처럼.ㅋ~ 같은 높이의 사무실 건물을 배경으로 한 ..

벌써 세번째... 청담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청담나들목'으로 향하는데, 영화의 영향이지 요즘 애들이 오징어게임을 어떻게 알겠어? 나들목 앞 공원 바닥에 오징어게임 오징어가 그려져있다. 예의 그 부자스러운ㅋ~ 스텡 벽의 '청담나들목'을 지나면 출구 바로 옆에 경치 좋은 쉼터가 있다. 매번 이 곳에서 일단 각자 가지고 온 텀블러를 꺼내 잠시 티타임을 즐긴다.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는데 항상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 지... 너무나 눈에 익은 '청담대교' 속사정을 바라보며 한강변으로 내려선다. 지난번에 강변길로 빠지느라 지나친 청담2교를 건너 뚝섬유원지 쪽 한강변 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저 줄지어선 나무는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예쁘다. 그래서 자꾸자꾸 멈추어서게 되네. 출발한 '청담대교' 와 그 아..

한파가 우리를 막을쏘냐? 그래도 나설지 말지 눈치 보다가 조금 늦게 출발, 우리는 바로 옆 동에 살고 있으니 결정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서 만나는데는 일사천리다. 지난번 걷다가 돌아나온 청담나들목 까지는 7호선을 타고 청담역 14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한강공원 450m 이정표가 보인다. 그날도 , 오늘도, 역시 부자 동네는 다르다며... 청담나들목은 여느 시멘트벽이 아니라 벽이 스뎅이라며.ㅋㅋ~ 아...이 곳에 서기만 해도 공기가 다르네... '청담대교'를 지나 출발해 볼까나. 오늘 실컷 보게될 '사우론의 타워'가 강물 위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 '뚝섬유원지' '뚝섬유원지' 산책로로 들어가는 저 다리를 건너야 한강변길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데, 길치에 방향치인 친구와 나는 '뚝섬을 굳이 들어가야 ..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뭐하남?' 하고 톡이 왔다. 뭐하긴 뭐해? 니 전화 기다리고 있었다 왜? 라며...코로나시대에 딱 좋은 거 하나 있다. 외출하면서 준비 시간이 짧아졌다는 거, 얼굴에 치덕치덕 바를 것도 없고 마스크만 장착하고 그냥 나서면 된다는 거다.ㅋ~ 지난번 걷다가 돌아나온 으로 진출하기로 하고 버스 몇 정류장 지나 '잠원 한신2차 후문'에 내려선다. 그리고 물 찾는 거북이 마냥 본능적으로 아파트 뒷담 방향으로 들어서는데 이렇게 근사한 메타세콰이어 문지기가 우리를 막아선다. 자~ 이제 출발해 볼까? 후와~ 여긴 또 왤케 풍경이 좋은 거야?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제초작업한 지 얼마 안되었는 지 풀 내음이 풀풀 날린다. 거의 나 혼자 맨날 이런 풍경에 흥분했는데, 오늘은 칭구도 ..

바로 옆동에 사는 25년 넘은 동갑네기 동네친구가 있는데, 서로 언제든 만날 수 있다 해놓고 바쁘지도 않으면서 항상 톡으로 계획만 잡는다. 그런데 오늘은 우짠 일인 지 만나자며...각자 보온병 챙겨들고 마을버스 정류장 에서 만났다. 아무래도 요즘 날씨에 마음이 싱숭생숭 거리는 탓이겠지... 그리고는 한강변으로 나가자며 10여분 걸어서 동작역을 통과한다. 와~~~~한강이다~~~ 명절 끝에 드디어 상봉했으니,일단 각자 보온병을 꺼내 티타임을 가지며 다리 아래 소음도 아랑곳 않고 그동안 밀려있던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를 하다가 일어났다. 지난번에는 여의도쪽으로 걸었으니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걸어보자구~ 방금 잔디를 깎은 듯 싱싱한 내음을 맡으며 서래 산책로 꽃다리를 건너면 아직 어린 메밀밭이 펼쳐진다. 친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