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전통사찰순례
- Heart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제주올레
- 단양 방곡사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하트
-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 법문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갈맷길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방곡사 두타선원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남해안길 2
- 묘허큰스님
- 경주 남산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회주 묘허큰스님
- Today
- Total
목록萬步女士 (3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원래는 우리가 가장 애용하는 4호선 종점인 '오이도'로 한번 진출해 볼까 하고 나섰는데, 도착한 지하철이 꽉 찬 걸 보고 기겁하고 반대편 지하철을 타고 '동작역'에 내려섰다. 어디를 걸으면 어때? 이렇게 좋은 날 걸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 거지...라며. 어? 분명 달라졌다. 지난 가을에 걸었던 이 길 양쪽으로는 울창하게 무언가 가로막고 있었는데 말끔하게 잘라내고 어린 나무를 곳곳에 심어 그 사이로 산책길을 안내하게 만들었다. 긴 머리카락 잘라내고 전혀 다른 스타일로 이미지를 바꾼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역시 이 구간에서 가장 예쁜 '서래섬' 산책길로 들어선다. 지난 가을에는 메밀꽃이 피어있었고 봄이라 유채가 노랗게 펼쳐져야 하는 곳은 어쩐 일인지 벌거벗은 상태다. 대신 이렇게 사랑스러운 대형 ..
탄천을 걷다가 습지생태원을 만난 좋은 기억도 있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먹은 순대국 생각도 나고...그래서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환승해서 '태평역'에 내렸다. 6번 출구로 나오면 태평역 사거리. 탄천 방향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辛평양찹쌀순대.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 부터 먹고 걸으면 되겠지? 점심시간 이라선지 식당은 손님들로 붐빈다...땀 까지 흘리면서 맛나게 먹었다. '독정천교' 아래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탄천으로 내려가는 토끼굴이 나온다. 유난히 봄볕에 많이 나온 사람들 주변으로 반짝이는 억새들이 눈부시다. 부지런한 사람들 손으로 봄을 맞은 습지는 단장이 한창이다. 이럴 때 따뜻한 커피 한잔은 진리다. 붉은 껍질을 깨고 나온 애벌레 같다. 왜 건너편 길이 더 아늑하..
지난 주에 '홍릉두물길'로 빠지느라 걷다가 멈춘 '정릉천' 이어걷기를 하러 나선길이다. 오늘도 2호선 '용답역'에서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눈에 들어온 거대한 담쟁이 벽...친구가 엄청 비웃었다. 벽 앞에서 난리부루스를 추더니 결과물이 이렇다. 얼마만큼의 세월이 겹겹이 쌓였는지 추측도 안되는 모습이다. 다만 다양한 색이 만들어낸 축적이 경이로울 뿐이다. 여기도 같은 듯 다른 꿍꿍이 속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고산자교' 아래 바람이 스산해서 후딱 지나가기 바빴는데 오늘은 다리 아래 벤취에 앉아서 텀블러를 꺼내고 간식을 손에 들었는데 냄새를 맡기라도 한걸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비둘기 부대... 무서워서 후다닥 입에 털어넣고 자리를 떴다. 새가슴.ㅋ~ '정릉천'으로 들어섰다. '종암대교' 그리고는 오늘..
이제 萬步女士는 걷는 재미를 알게된 것 같다고...안걸으면 큰일 날 것 같다고... 이제는 걷기 좋은 길도 귀동냥해 오는 수준...정릉천길을 걸어보자고...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걷는다.ㅋ~ 지난번 청계천 걸으면서 언뜻 본적있는 청계천과 정릉천 합류지점을 찾아가서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녹지순환길' 걸으면서 이용했던 '2호선 용답역'으로 갔다. 역사 앞 원색의 한글 앞에 몇번이나 서봤지만 정확히 읽을 수가 없다. 옴마야...광양 매실나무거리의 매실나무에 꽃봉오리가 터질 듯 맺혀있다. 걸었던 길이라 대충 어슬렁어슬렁 '고산자교를 지나고 멀리 '청계천판자촌체험관'이 보이는 곳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청계천과 정릉천 합류지점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정릉천' 방향. '홍릉두물길' 좋을 것 같다며... 천변..
천둥 번개와 돌풍 예고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하지만 험악한 날씨에 탈출하기 쉬운 곳으로... 4호선을 타고 '서울대공원역'에 내려섰다. '서울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2월까지 제6회 동물원 속 미술관 '모두의 동물원'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마당은 비어서 썰렁하다. 호수로 가기 전 잠시 이어지는 전나무길은 정말 멋지다. 그리고 전나무길이 끝나는 지점의 계단을 올라 진입하는 순간 호숫가로 이어지는 너무나 예쁜 산책길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2월에 '산림욕장' 입구로 가면서 나중에사 멀리서 발견하고 점 찍어둔 코스다. 너무 아름다운 호수 경치에 그냥 갈수는 없잖아...종일도 앉아 있겠더라. 물가로 늘어진 나뭇가지 끝에 분명 봄물이 들었다.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더라면 우리도 지나갔을 건너편 다리..
萬步女士들 거의 한달만에 길 위로 나섰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으로 가려면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서면 된다. 바로 눈 앞에 처음보는 풍경이 펼쳐진다. 와우~ 아직 처음 보는 한강의 풍경이 있었네? 우리로서는 최고의 찬사...외국 같다 그지?ㅋㅋ~ '한강예술공원'이라 잔디밭 곳곳에 이런저런 조형물이 널려있는 모습도 보이고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I SEOUL U' 앞에서 호들갑 한번 떨어주시고 오랫만에 만났으니 밀린 얘기도 나눌겸...자리 잡고 앉았다. 풍경이 한몫하는 소소한 행복의 순간이다. 이제 더이상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닌 63빌딩을 지나쳐서 '샛강생태공원'으로 향한다. 여의도 샛강에 '수변생태순환길'이 조성되어 있는 걸 몰랐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뭐랄까...언뜻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