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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만보여사들, 같이 영화를 보러가기로 약속한 날 막상 예약을 하려니 상영시간이 오후에 두 번 밖에 없어서 일단 오후 3시10분에예약을 해두고 빈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내로 나왔다.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서서 덕수궁 방향으로 향하는데 쿵쿵쿵 북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가 보다. 경복궁 앞 교대식 보다는 동원된 인원도 적고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잠시 구경하다가 덕수궁으로 들어가는데, 그동안 달라진 점은 입장권을 자동으로 확인 절차를 거쳐 입장하는 사람 외에 교통카드로 태그하고 입장하는 게이트가 한 곳 생겼다. 참 신기방기하다.그리고 반가운 것은 바로 내 앞의 빨간 자켓과 모자를 쓴 이동 여행안내센터. 오래전 캐나다 여행 갔을 때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와'우리도 있으면 좋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KT광화문지사 버스정류장)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부암주민센터,무계원' 정류장에 내려서 건너편 '부암동주민센터' 옆 골목으로 으로 들어서면 전봇대에도 이정표가 달려있다.무계정사길은 '목인박물관 목석원'과 '무계원'으로 가는 길이다. 한 번 와보면 무섭다는 목인박물관 목석원 가는 경사길도 만만해진다.내 발끝만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오르다가 한번 쯤 뒤돌아 보고 북한산 자락이 이 정도 보이면 이제 다 온거다. 목인박물관 목석원 입구. 꼭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목석원이 친근하게 반겨주는 듯 하다.ㅋ~ 입구를 들어서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역시 너무 마음에 든다.마당에 핀 꽃들을 꺾어다가 꽂아 둔 것이 분명한 풍경이라 ..

(5월7일 수요일) 오늘은 만보여사와 목석원에 가기로 약속한 날이다. 그동안 목석원의 철쭉이 피었는지 세 번의 확인 통화를 하고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나선 길, 경북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목석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려고 얘기하던 중 예전에(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대기줄로 항상 북적거리던 '효자동 초밥'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때마침 오픈 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도 줄 끝에 섰다.(11시25분) 정확히 11시30분에 오픈을 하자 만석이 되어 버렸다. 가게 내부는 작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침착함이 보였다.호들갑떨며 폰을 들이대기가 민망해서 메뉴 조차 찍지는 못했지만 점심 특성상 간단한 초밥이 주이고, 우리는 우동 정식을주문했다.(13,000원) 회찔이지만 다음에 오면..

(4월24일 목요일)30년 같은 동네 살면서 당장 만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뗄래야 뗄 수없는,죽고 못사는,하루도 못보면 안되는 동무가 될 것을 알고 있기에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 되면 누구랄 것도 없이 슬그머니 "자갸~ 잘 지내지?' 물꼬를 트면 기다렸다는 듯 접선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반주도 한 잔 하고 다음 약속을 하고 헤어지기를 수백번은 반복하는 사이인 우리 만보여사들은, 이번에도 시작은 알길없지만 자연스레 동네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몇 시간을 떠들다가 추어탕을 먹으며 '이제 걷는 게 답이더라, 어디든 좋은데 쫌 가자'라며 서로에게 끌어내 달라고 압박을 가하며 '긴 공백이 결코 내 탓이 아니라 니 탓'이라고 눈치를 주지만 당연하게 서로 모르쇠.ㅋㅋ~그래서 얼마전에 다녀온 ..

그녀도 나도 항상 어디론가 가자고 말만 하고 누가 먼저 선뜻 불러낼 생각을 안하는 걸 보면 서로 불러주기 전에는 그저 '은둔형' 인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이번에는 그녀가 내 이름을 불렀다.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가 되어있지만 개의치않고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탔다. 그리고 한시간을 훌쩍 넘기고 '양수역'에 내려선다. 양수역사에 걸린 세미원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언제든 세미원에 한번 들러야 할까?'잠시 고민만 한다. 양수역사를 나와서 왼쪽 아래 '두물머리 탐방로'로 들어서면서 둘은 감탄사 연발이다.옴마야~ 느므 좋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풍경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각자 가지고온 커피를 마시며 밀린 이야기부터 좀 하다가 일어난다. 도로로 나와서 건너편 세미원 입구를 지나쳐서 '두물머리' ..

얼마 전부터 덕수궁 돌담길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가로수들을 꼭 한번 보고싶어서마음만 먹고있었는데 의기투합, 오랫만에 萬步女士들이 집을 나섰다. 시청역 출구를 나서며 멀리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항상 눈쌀 찌푸리게 하는 덕수궁 주변의 데모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대한문 앞에서는 말로만 듣던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이 진행 중이었다.덕수궁 앞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은 조선시대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3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볼 수 있다.(지금은 대한문 월대 공사로 하루에 두번, 11시와 14시에 진행하고 있다.) 거의 교대의식의 막바지라 교대가 이루어지고 퇴장하는 순간이었지만그래도 그게 어디야?며 괜시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