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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둘레길 1코스 2구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서울둘레길 157㎞X2(완)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 서울둘레길 1코스 2구간

lotusgm 2018. 6. 12. 12:39





http://blog.daum.net/lotusgm/7802113 다같이 돌자 서울 한바퀴-서울둘레길 제1코스 1구간.

다른 때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션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호사를 누리고 다시 출발.

건널목 오른편 골목 입구에 둘레길 표시를 따라 마을 뒷길로 올라간다.

새로 그린 듯한 바닥 표식이 맘에 든다.





불암산 코스 시작점에 있는 철죽동산에 철죽은 없지만 그래도 반갑더라는...





수락산갈림길에서 당고개역을 거치지 않고 덕룡고개로 우회하는 보조둘레길과 만나는 철죽동산에

둘레길 제1코스 두번째 스템프 박스가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운동기구와 놀이기구 까지 있는 '넓은마당'을 지나자 다시 한적한

둘레길이 나타났다.








'서울시 테마 산책길'이기도 한 수락산,불암산 둘레길은 다양한 다른 이름도 있다.

수락산 코스에 비해 불암산 코스는 만만하고 쉬운 길이라 누구나 한번쯤 걸어볼 만 한 것 같다.

길 좋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 지 모른다.





불암산 둘레길.








점입가경이란 말을 이럴 때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정말 숲은 끝도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눈 앞에 꺼내놓고 있었다.

탄성이 절로 났다.





불암산둘레길은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도 될만큼 아기자기 하고 예쁜 숲이기도 해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 갔다.

그러다가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둔 덕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반가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아카시가 떨어지기 시작할 즈음 뒤이어 숲에 향기를 퍼트리고 바닥에 별꽃을 떨어트리는 때죽나무科 쪽동백나무.

꽃이 지고 달린 열매를 으깨서 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다고 때죽나무라고 알고있는데

열매로 기름을 짠다니...어떤 종류의 기름인 지 궁금했다.





쪽동백나무 열매.





'치유의 숲'이란 안내판이 서있는 오솔길.








당고개역에서 2.4㎞ 멀어지고, 화랑대역 까지 5.4㎞ 남은 지점.





습도가 높아 은근히 땀이 질척대기는 하지만 대놓고 해가 내리쬐는 날씨가 아님에 감사하며

카페에서 남은 아이스 커피를 담아왔더니...정말 예술이다.

다음번에는 커피를 얼려와야 겠다고...

















공룡바위...라는데 어딜봐서 공룡이라는 지...

사실 바위에 이름 붙이는 거 정말 안좋아 한다.

물론 나 빼고는 다 좋아하는 것 같긴 하다.














몇해전 벽화를 찍으러 왔었던'백사104마을' 이 멀리 보였다.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 깔딱고개를 만났다.

불암산 최고의 난코스.ㅋㅋ~

어마어마한 계단의 압박으로 숨이 턱까지 올라왔었다.








우리의 도착점인 화랑대역 까지 3.3㎞ 남긴 지점.

이런저런 이름붙인 테마 산책길이 이어져 있는 수락,불암산 둘레길이자 서울둘레길.





전망대에서


'화랑대가 머야?'

'..........'

'화랑대가 뭐꼬?'

'............'

(지도 모르는 갑다)

'육사'

'머??'

'육군사관학교'

'아하~'





군사지역이라 멀리서 총소리도 펑펑 들리고

사진 함부로 찍지마라는 경고도 적어놨고...





뭔지 모르지만 이런 시설도 있고





그렇게 빽빽한 나무 사이로 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담장에는 본의아니게 숨겨진 그림도 있고





난데없는 일주문?

불암산백세문.












불암산 백세문을 나와 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서 서울둘레길 제1코스 세번째 스템프 박스 앞에 도착했다.

서울둘레길 제1코스 2구간 당고개역-화랑대역 8.6  //2시간

1구간 수락산코스에 비해서 2구간 불암산코스는 비교적 편한 길이라 시간당 4.3㎞라는 속도를 낸 것 같다.

대부분의 자료에는 서울둘레길 제1구간 수락,불암산 코스는 총 14.3㎞에 6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나와있지만

우리는

서울둘레길 제1코스 도봉산역-당고개역-화랑대역 16.3㎞//4시간 35분





건너편에 화랑대역 4번 출구가 보인다.

'서울둘레길'을 걷기로 했을 때 난이도가 고급이라는 제1코스를 빼고, 화랑대역에서 출발하는 제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부터 시작했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둘레길을 시작했던 그날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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