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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삼각산 승가사는 가는 길이 바로 수행이다. 본문
지난 주에 흥국사와 진관사를 참배하고 시간이 늦어서, 제일 먼저 들르고 싶었던 삼각산 승가사에 가지 못했었다.
기왕 말이 나온김에 더 추워지거나 눈이라도 오면 가지 못하는 삼각산 승가사에 가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가서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승가사 입구'로 가는 7212번 버스를 탑승했다.
날씨가 좋은 휴일이라 북한산으로 가는 사람들로 불광역은 북적댄다.
불광역에서 승가사입구까지는 정류장 네개 거리이다. 하차해서 몇 발자욱 떨어진 곳의 비봉공영주차장과
현대그랜드빌 리젠시 사이의 도로로 들어선다.
※차로 여기까지 와서 승가사로 가려면 비봉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뒤의 승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면된다.※
주차장 뒷편에 잘 봐야 보이는 승가사 셔틀버스 승강장 표시가 있는데,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 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우리는 어차피 걸어서 가기로 했으니
어디에도 승가사 방향 이정표는 없지만 감으로...바로 앞 도로로 계속 걸어 들어간다.
오른편이 아프리카 어느 나라 대사관이다.
경사로 앞에 승가사 이정표 확인, 차로를 꾸역꾸역 오르는데 사실은 왼편에 바로 올라서는 나무 계단이 있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아파트가? 싶은 곳에 빌라단지가 있다.
출발해서 1m도 내리막길은 없다. 경사가 아주 심하고 조금 덜하고의 차이 뿐 승가사까지 경사는 계속된다.(약 2.3km)
대한불교조계종 혜림정사.
승가공원지킴터 앞에서 이정표는 승가사 1.3km.
인수봉과 백운대가 모여있는 방향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번 갔었던 흥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형태와 비슷하기 때문인데 잘 모르겠다.
모닝 커피를 안마셨다며 너른 바위에 철퍼덕 앉았다.
경사도가 하도 심하니 올라오는 사람이나 내려가는 사람이나 자세가 어기적한 것이 영~ 폼이 안난다.
풍경이 잠시 달라진 것을 보니 승가사 진입로인 것 같다. 꽁꽁 얼어붙은 길...
비봉으로 가는 계단, 우리가 올라 온 구기터널 방향, 승가사는 200m 남았다.
1816년 7월경 추사는 김경연과 함께 승가사를 방문했다가 비봉에 올라 진흥왕순수비를 조사한뒤 이를 연구하여 비로소 신라 제24대 왕 진흥왕의 비석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듬 해인 1817년 또다른 친구인 조인영과 함께 올라 다시 한 번 순수비를 조사한 뒤 비석 옆면에 다음과 같이 새겨 역사적 발견의 기쁨을 표현했다.
比新羅眞興大王巡狩之碑丙子七月金正喜金敬淵來讀
丁丑六月八日金正喜趙寅永同來審定残字六十八字
이것은 신라 진흥대왕 순수비이다. 병자년(1816년) 7월 김정희,김경연이 와서 비문을 읽었다.
정축년(1817년) 6월8일 김정희,조인영이 함께 남아있는 글자 68자를 심정(살핌)하였다.
승가사는 일주문도 드라마틱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버스에서 내려서 꼭 한시간 걸어 올랐다.)
2009년 11월26일 승가사.
승가사는 1,300여년 전 신라 경덕왕 15년(단기 3089), 수태선사가 세칭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일컬어지던 당서역(唐西域) 신승승가대사를 사모하는 뜻에서 절 이름을 승가사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절 뒤편 거대한 암벽에 석가모니를 조성하여 국가의 변고와 재앙이 있을 적에 석불 전에 기도하면 큰 영험이 있으므로 역대 군왕이 친히 거동하여 3일,7일씩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호국도량으로 유명하다.
승가사 사적비와 부도탑.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서 뒤돌아 본 풍경.
경천사 10층석탑을 본 딴 승가사 민족통일 호국보탑.
오래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믿어지지 않는, 땅이 넓은 다른 불교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장엄한 탑이다.
사방의 조각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섬세하고 화려해서 오히려 불탑으로서의 감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1993년 조성되었는데 수많은 시주자의 이름 중에 정주영회장의 이름이 있었다.)
바닥에 조차도 색상이 다른 대리석으로 상감한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탑의 기단 사방으로 모신 사천왕...상대적으로 볕이 잘 들지 않는 뒷편에는 이끼가 끼었다.
이제 축대 위의 승가사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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