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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7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남파랑길을 걷다가 다친 후 반깁스를 하고, 제대로 된 운동이라곤 두 달 이상 못한 채 지내고 있다.며칠 전부터 별르다가 드디어 나서는 길...어디로 갈 것인지...장고 끝에 한강 공원으로 접근해서 성내천을 지나'몽촌토성'으로 가는 길이다. 몽촌토성으로 가려면 '8호선 몽촌토성역'이나 '9호선 백제한성역'에서 걷기 시작하면 되지만 걷는 거리를 조금 더 늘인 코스로 2호선 '잠실나루역'에 내려선다. '한강공원'으로 바로 내려서는 통로가 있다. 잠실철교 위로 2호선 지하철이 통과하고 있다. 한강길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내려다 본 한강. 잠실철교 아래를 지나 오른편 '성내천'으로 나가는 길로 진입하는데 '송파둘레길'과 함께 하는 길이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축축한 땅 위로 눅눅하고..
한려 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입구. 오동도 안내소 입구에는 유람선 선착장도 있고, 어딘가에 오동도를 오가는 동백열차 승차장도 있지만 우리는 무조건 산책로 뜨거운 햇살 속으로 들어간다. 나만 모르나? 오동도 바다 풍경을 보면 어디에나 들어있는 저 sono calm은 뭘까? 알고보니 5성급 호텔이란다.ㅋ~ 햇살이 자글자글 끓는 느낌이 든다. 돈 펑펑쓰는 지자체에서 왜 오동도 방파제길에 덮개를 안씌웠을까? 한마디 하다가 입을 다물었다. 곧 머잖아 돈 쓰고 싶어 안달난 실무자가 그런 짓을 할 지도 모르니까 입방정은 금물.ㅋ~ '오동도'까지의 방파제길은 768m. 방파제길 끝에 '오동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면적 38,000평의 '오동도' 내에는 동백나무, 시누대 등 200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금오도 비렁길' 5코스를 마친 '장지마을' 유일하게 영업 중인 식당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식당 바로 옆의 '안도대교' 진입로로 들어선다. '금오도'와 '안도'는 안도대교로 연결된 섬 아닌 섬인데, '비렁길'을 걷고 시간이 남으면 걸을만 하다는 말들이 있어서 부담없이 '안도대교'로 올라선다. '안도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또 다르다. 지나 온 '장지마을' '여기는 안도입니다' 왼쪽 깊숙한 곳에 여수로 가는 배를 타는 '안도여객터미널'이 있다. '안도' 에 가면 '동고지와 서고지'가 가 볼만 곳이라고 하던데 여수로 가는 배를 타려면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안도기러기길'을 걸어 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만난 주민에게 '기러기길' 가는 길을 물었더니 자기는 빠른 걸음으로..
'심포마을' 바닷가의 '비렁길' 이정표. 4코스 도착점이자 마지막 5코스 출발점이다. '장지마을' 까지 3.3km.(12시7분) 마을 끝 지점에서 포장된 임도로 올라서면 몰랐던 마을 앞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있다. 벼랑길로 가기위해 경사도 높은 임도를 한참 오른다. '비렁길' 이정표는 '일종고지'를 가르키고 있는데 위에서 그 방향을 내려다 보니 숲이 우거져서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결국은 포기하고 원래의 직진방향으로.(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고지'는 '곶'을 일컫는 지형이다.) 길 옆을 가득 메우고 있는 멀구술나무는 지금 껏 무수히 봐왔던 그 어떤 멀구슬나무 보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수형이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곳에도 조금 전에 벌초를 하고 지나 가기라도 한 듯한 흔적이... '막포전망대' ..
'학동'해변으로 잠시 내려 섰다가 다시 4코스 이어서 간다. 조금 전 지나온 벼랑길은 멀리서 바라봐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 누군가 마주 오면 조심스럽게 교행해야하는 좁은 벼랑길 모습도 특별난 풍경으로 다가온다. '사다리통전망대' 지나온 '사다리통 전망대'도 뒤돌아 보면 또다른 풍경이 된다. 갑자기 좁은 길 맞은편에서 줄줄이 원색의 등산복을 입고 곱게 화장한 얼굴로 하하호호 웃으며 마냥 행복한 한 무리가 오길래 잠시 기다렸다가 지나간다. 헐~ 저 출렁다리는 뭐지?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지금 한창 출렁다리 설치 공사를 하는 중이었다. 굳이 출렁다리 아니라도 걷기 좋은 숲길이 있고 섭섭하지 않게 전망대도 곳곳에 있는데 굳이 저 곳에 출렁다리가 왜 필요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6월8일 목요일) 저녁을 먹었던 비렁길 3코스 식당에서 전 날 예약했던 전복죽을 먹고 '비렁길'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모두들 입을 모으는 3코스 출발한다.(8시40분) '금오도 비렁길' 2코스 도착점이자 3코스 시작점인 이정표. 화려한 안내판은 없지만 코스가 바뀌는 지점에 화장실은 꼭 있다. 뒷편에 서있는 버스를 무심히 보았는데, 3시간 후 3코스와 4코스를 걷고 탈출하는 팀원들을 픽업하기 위해 심포마을에서 대기하던 버스를 다시 만났었다. '비렁길'을 걷기 위해 이동해야하는 거리와 교통편이 복잡해서 카페나 모임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학동'으로 가는 3.4km의 짧지만 기대되는 3코스 길 위로 들어선다. 들어서는 순간 바깥 세상과는 차단되는 듯한 묘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