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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15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생본무생이요 멸본무멸이며 생멸이 본허하면 실상은 상주하느니라 -- 나무아미타불 -- 오늘이 금년 계묘년 음력 윤2월을 맞이해서 전국 사찰에서 봉행하는 수많은 예수재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예수재는 우리 절에서 하는 예수재가 최고 일꺼여...왜 그러냐 하면 입재부터 시작해서 어제 6재까지, 오늘하는 의식과 똑 같이 했어요. 조금 전에 기를 들고 도는 것을 '이운'이라 그래요.이운은 시왕님을 청할 적에, 우리가 초재부터 6재까지는 전부 한 대왕을 청할 때 마다 삼청을 해요. 석가모니 부처님 삼청을 하고, 성현들을 청해 모시는 삼청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고, 사자님들은 그냥 부르고 시왕님들은 이운을 한 후 시왕불공을 하고, 공양하는 대상들을 불러 지금 올리는 이 신묘하고 귀한 이 공양물을 삼보님으로 부터 시작..
나는 매달 음력 스무날이면 어김없이 방곡사에 간다. 내 불자 인생은 방곡사에서 시작해 방곡사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10일(윤 2월스무날) 방곡사에서 계묘년 생전예수재 입재를 하는 특별한 날이다. 여느 절 순례를 가는 버스를 타면 열이면 열이 떡 한조각이나 김밥 한 줄이 국룰이다. 그런데 방곡사 가는 차에는 온갖 먹을거리를 싸들고 오시는 도반들로 하루 종일 입이 쉴 틈이 없다. 누군가 그랬다. '이 정도면 잔치 아니야?' 완두콩이 든 찰밥과 반찬이 자그마치 여섯가지 성찬이다. 무량행보살님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복 받으실 거예요. 북단양 I.C로 들어서서 산길로 접어드는 입구에는 못보던 풍경이...오미자 밭이 있던 곳에 마늘이 자라고 있다. 방곡사 주차장에 내려섰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풍..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한해 동안 절에 가지 않다가도 꼭 가야할 것 같은 날이 온다. 바로 한해의 기도를 회향하는 날인데 반성해 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는 임인년이었지만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불자로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회향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먼저 옥지장전으로 건너가 참배하고... 천수경 봉독으로 임인년 회향 법회가 시작되었다. 지장보살 정근. 묘허큰스님 회향법문. 점심공양 후 시식. 지난 일년 동안 하루 세번 삼시계념불사 기도를 올린 영단 위패를 떼어낸다. 큰스님의 오후 법문. 법성게를 염송하며 영단에서 떼어낸 위패와 다라니를 배송한다. 위패와 다라니를 소각로로 옮긴다. ( 반년 가까이 영단을 지키고있던 아부지 영정사진을 주지스님께서 들고 내려가신다...안녕히 가십시요...
생본무생(生本無生)이요 멸본무멸(滅本無滅)이면 생멸본허(生滅本虛)하여서 실상상주(實相常主)하느니라. 나.무.아.미.타.불. 오늘이 금년 임인년...아직 음력으로는 설을 안쇠었어요. 요즘은 양력 설을 신정이라 그러고 음력 설을 구정이라 그러는데 양력 음력은 있지만 신정 구정이라는 건 없어요. 설이 무슨 새新 설이 있고 묵은舊 설이 있나? 우리나라 고유명절 가운데 한 해가 가고 한 해를 맞이하는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뒤에 따라오는 명절이 있어요...보름, 그런데 양력 설 쇠고 보름날에는 보름달이 안뜹니다. 설을 쇠고나면 우리 토속 민간신앙 가운데 일진이 있었지만 지금은 보름 하나 남았어요. 나이가 많아서 나도 이제 죽을 준비를 한다고 안동가서 살지만...사람이 갈 준비를 하고 살아야 됩니다..
20년 가까이 매달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길을 달려 방곡사로 간다. 나 같은 경우에는 달라질 것도 없지만 오늘 많은 비와 눈이 올거란 예보에 일찌감치 버스 안은 술렁인다. 무사히 경기도를 벗어나고 충청도로 들어서는 순간 어디서부터 기다리고 있었던지 눈발이 날리고 벌써 내린 눈은 하얗게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방곡사 주차장에 내려서니 눈 앞을 가리는 눈발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그나마 기온이 낮지않아 내린 눈 일부는 그대로 녹아서 미끄럽지는 않지만 조심조심... 연지명은 혼자 옥지장전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무아스님._()_ 서로 너무 반가워서 마주 카메라를 들이댔다. 역시 부지런한 무아스님께서는 옥지장전 주변을 비질하러 오신 길인 것 같다. 벌써 탑돌이도 하셨는지 무..
乾坤虛豁 無壅塞 (건곤허활 무옹색) 한데 森羅萬象 自長短 (삼라만상 자장단) 하고 富貴貧賤 前世作 (부귀빈천 전세작) 인데 世人顚倒 分外求 (세인전도 분외구) 하는구나. 하늘과 땅 넓고 넓어 옹색함이 없고 세상의 만상은 스스로 길고 짧은데 부귀빈천은 전생에 만들어 진 것을 중생들은 분수를 모르고 욕심만 부리다 마음만 괴롭히고 고통스러워 하는구나 나..무..아..미..타..불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이 게송은 내가 참 좋아하는 게송 중 하나로, 여러분들은 책을 구할 수도 없고 지금은 나와 있는 것도 시판되는 것도 없는데 정운봉스님이라는 최근세에 당대 도인이 계셨어요. 그런데 그 어른은 수덕사 경허스님의 정법을 정통으로 이어받은 분 중 하나예요. 경허스님 밑에는 7대 도인이 나왔어요...수덕사 지키고 사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