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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154)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더운 날에도 우리는 방곡사로 간다. 8월6일(음력 유월 스무날)... 방곡사로 가는 버스 안은 보리화보살님의 수고로 요즘 우리 집 밥 보다 더 맛난 반찬들로 한 상 차려졌다.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들로 만든 반찬은 하나같이 너무 맛있다. 같이 절에 댕기면 도반이라케도 되지만은 도를 함께 닦는 짝 반伴...같은 짝이 되어야 도반이고 신앙 생활을 같이 하는 내 짝이다 그 말이거등? 그런데 도반이라 카민서 쪼매 마음에 안들만 볶고 찌지고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중상 모략하는 그게 도반이야? 도반끼리는 서로가 이해를 하고 양보하고 존경하고, 서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만 묻기도 하고...이 것을 불교 용어로 '탁마'라 그래...탁마琢磨할 줄 알아야 돼. - 큰스님 법문 중에서 -..
방곡사 가는 길 어디쯤인가...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유난히 아름답다. 5월9일(음력 3월스무날) 방곡사 정기법회가 있던 날. 방곡사 주차장에 버스가 멈추고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봄 햇살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슬로건 글귀는 짧지만 그 속에 아름다움과 귀함이 담겨있는 듯 하다. 앞으로 한발 나온 산 정상에 방곡사 진신사리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동네 주변에는 이제 사라진 철쭉과 영산홍이 이 곳에는 한창이다. 옥지장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틈에 피어있는 매발톱과 금낭화. 석등 머리 위로 넘실대는 불두화는 머잖아 절정이겠다. 나는 그 절정을 볼 수 있을까? 지장예참은 방곡사 주지이신 정봉스님께서 봉행하신다. 그리고 방곡사 회주이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스님들께서도 공양하러 공..
생본무생이요 멸본무멸이며 생멸이 본허하면 실상은 상주하느니라 -- 나무아미타불 -- 오늘이 금년 계묘년 음력 윤2월을 맞이해서 전국 사찰에서 봉행하는 수많은 예수재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예수재는 우리 절에서 하는 예수재가 최고 일꺼여...왜 그러냐 하면 입재부터 시작해서 어제 6재까지, 오늘하는 의식과 똑 같이 했어요. 조금 전에 기를 들고 도는 것을 '이운'이라 그래요.이운은 시왕님을 청할 적에, 우리가 초재부터 6재까지는 전부 한 대왕을 청할 때 마다 삼청을 해요. 석가모니 부처님 삼청을 하고, 성현들을 청해 모시는 삼청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고, 사자님들은 그냥 부르고 시왕님들은 이운을 한 후 시왕불공을 하고, 공양하는 대상들을 불러 지금 올리는 이 신묘하고 귀한 이 공양물을 삼보님으로 부터 시작..
나는 매달 음력 스무날이면 어김없이 방곡사에 간다. 내 불자 인생은 방곡사에서 시작해 방곡사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10일(윤 2월스무날) 방곡사에서 계묘년 생전예수재 입재를 하는 특별한 날이다. 여느 절 순례를 가는 버스를 타면 열이면 열이 떡 한조각이나 김밥 한 줄이 국룰이다. 그런데 방곡사 가는 차에는 온갖 먹을거리를 싸들고 오시는 도반들로 하루 종일 입이 쉴 틈이 없다. 누군가 그랬다. '이 정도면 잔치 아니야?' 완두콩이 든 찰밥과 반찬이 자그마치 여섯가지 성찬이다. 무량행보살님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복 받으실 거예요. 북단양 I.C로 들어서서 산길로 접어드는 입구에는 못보던 풍경이...오미자 밭이 있던 곳에 마늘이 자라고 있다. 방곡사 주차장에 내려섰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풍..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한해 동안 절에 가지 않다가도 꼭 가야할 것 같은 날이 온다. 바로 한해의 기도를 회향하는 날인데 반성해 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는 임인년이었지만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불자로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회향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먼저 옥지장전으로 건너가 참배하고... 천수경 봉독으로 임인년 회향 법회가 시작되었다. 지장보살 정근. 묘허큰스님 회향법문. 점심공양 후 시식. 지난 일년 동안 하루 세번 삼시계념불사 기도를 올린 영단 위패를 떼어낸다. 큰스님의 오후 법문. 법성게를 염송하며 영단에서 떼어낸 위패와 다라니를 배송한다. 위패와 다라니를 소각로로 옮긴다. ( 반년 가까이 영단을 지키고있던 아부지 영정사진을 주지스님께서 들고 내려가신다...안녕히 가십시요...
생본무생(生本無生)이요 멸본무멸(滅本無滅)이면 생멸본허(生滅本虛)하여서 실상상주(實相常主)하느니라. 나.무.아.미.타.불. 오늘이 금년 임인년...아직 음력으로는 설을 안쇠었어요. 요즘은 양력 설을 신정이라 그러고 음력 설을 구정이라 그러는데 양력 음력은 있지만 신정 구정이라는 건 없어요. 설이 무슨 새新 설이 있고 묵은舊 설이 있나? 우리나라 고유명절 가운데 한 해가 가고 한 해를 맞이하는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뒤에 따라오는 명절이 있어요...보름, 그런데 양력 설 쇠고 보름날에는 보름달이 안뜹니다. 설을 쇠고나면 우리 토속 민간신앙 가운데 일진이 있었지만 지금은 보름 하나 남았어요. 나이가 많아서 나도 이제 죽을 준비를 한다고 안동가서 살지만...사람이 갈 준비를 하고 살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