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큰스님 법문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경주 남산
- 제주올레
- 묘허큰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갈맷길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단양 방곡사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 법문
- Heart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하트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마애불순례
- 남해안길 2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Today
- Total
목록방곡사 두타선원 (29)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 가람수호를 위한 제 일 관문의 神인 금강역사 중에서도 阿形금강역사는 입을 벌린 채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고, 이는 출발 시점에서의 진취적인 나아감을 뜻한다. 沔形금강역사는 입을 다문 채 주먹을 쥐고 한팔을 들어올리거나 칼을 잡고있는데, 이는 소멸의 단계를 거두어 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경전 상에서는 이 두 금강역사가 自性의 이치를 통하여 實相門을 열고 身,口,意 三業을 폐하여 惡取門을 닫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한다. 방곡사에 오면 항상 이 자리에 서서 옥지장보살님을 바라본다. 그런데 꼭 하나 아쉬운 점은 멀리 있는 산의 능선과 옥지장보살님 머리가 딱 만난다는 거다. 그래서 항상 바라보면 내려누르는 불편한 느낌이 든다. 빨리 산의 나무가 자라서 옥지장보살님 머리 뒤로 물러나 배경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따라 정체없이 서울을 벗어나 달리는 길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얼마만에 이렇게라도 싱싱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는건지...음력 11월 스무날 07시 56분. 또 이렇게 두어달만에 뵙습니다.... 길 옆 바위 위에서 이끼를 이불삼아 겨울을 나고있는...너는 누구냐? 옥지장전 아래 사면지방불과 양 옆으로는 하얗게 서리를 덮고 겨울잠 중인 작약밭. 소리가 나는 공양간 뒤편으로 가니 팥죽을 쑤고들 계신다. 동지는 지났지만 이렇게 방곡사에서 팥죽 맛을 보게 되나 보다. 대웅전을 앞에 두고 습관처럼 이 곳에 서게 된다. 계절을 막론하고 방곡사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풍경에 항상 가슴 설렌다. 애고고...추븐데...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이신 정봉스님의 집전으로 지장예참. 그리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이어서 ..
법당으로 가는 길 가운데 있는 용다리를 건너 가을이 짙은 산을 배경으로 유난히 정갈해 보이는 사면지장불 앞에 선다. 그리고 옥지장불.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법당에 들어갈 생각도 않고 늑장을 부리고 있다. 바람에 보리수 이파리가 너풀너풀 떨어져 내리는 순간 마다 내 근본없는 상념이 덩달아 너풀댄다. 아마도 그리움이리라... 잔칫날이면 솥뚜껑이 수난을 당하다가 이제 신식으로 철판이 자리잡았다. 배추전과 늙은 호박전인데, 먹어보라 권하시는걸 나중에 다 같이 먹겠다고 사양했다가 공양 때도 맛을 못봤다. 너무나 오랫만에 북적대는 방곡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조금은 낯설기 까지 하다. 지장법회를 봉행하고 묘허큰스님 귀한 법문. 오늘은 방곡사 최고의 잔칫날이다. 23년 전 방곡사를 개원한 날이기도 하고 ..
오늘이...오늘이 구월 스무날...방곡사를 창건해서 1998년에 개원해서 23주년 맞는 날입니다...조그맣게 인법당으로 시작한 거예요. 이 방곡사를 시작하게 된 인연이 참 묘해요. 그 당시 조계사에는 현근스님이 주지를 하고 계셨고, 백고자 법회를 많이 했는데 지장경 계통은 내가 맡아서 법문을 하러 갔다가 나오면서 '토방'(그 당시 불교티비의 시작된 곳)에 들러서 차를 한잔 먹고 가야겠다...그 스님이 차복이 있어 200년된 보이차를 홍콩에서 얻어서 왔으니 맛보고 가시라고...그래서, 그런데 도자기가 하나있어, 이 도자기가 물이 침전이 잘된다고, 그렇게 차를 얻어 먹었어요. 그 좋은 도자기를 샀다는 곳을 물었더니 단양 대강면 방곡이라는 동네에 도자기 만드는 곳이 있다고 말해요...나도 한번 가봐야 되겠다 ..
얼마만에 가는 방곡사 인지...집을 나서는데 어느새 늑장부리기 시작한 아침해가 떠오르느라 조용하고 텅빈 골목길이 부산스럽다. 일요일인데도 명절 끝이라선지 뻥 뚫린 길을 달려 10시도 되기전에 방곡사 산문에 도착했다. 옥지장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닫혔다. 누가 살뜰히 보살펴 꽃을 피울 지 걱정은 되지만 가짜로 만든 꽃 보다는 대법심보살님 좋아하시던 진짜 꽃이 더 좋지않겠습니까? 연지명 왔습니다.... 이 앞에서 가슴 떨리지않은 적은 한번도 없다. 법당으로 선뜻 들어서지 못하고 그렇게 좀 서성거렸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버겁도록 열매가 달렸던 보리수나무가 어째 시들해 보인다.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 정봉스님께서 예참 봉행을 시작하신다. 그리고 때마침 천도제 까지 올리고, 묘허큰스님 법문 관음시식까지 연이어 ..
막언지장득한유莫言地藏得閑遊 마라 지옥문전누불수地獄門前淚不收 하느니라 조악인다수선소造惡人多修善少하니 남방교화기시휴南方敎化幾時休 라. -나.무.아.미.타...불- 지장보살이 한가히 노닌다고 말하지 말라. 지옥문전에 서서 눈물 거둘 날이 없나니 악업을 짓는 사람은 많고 선업을 닦는 사람은 적으니 지옥중생 교화하기에 어느 맨들 쉴 수 있을 것인가 부처님께서 지장보살님에 대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막언지장득 하지마라--지장보살님이 여느 보살님과 일체 중생들 같이 한가한 날이 있다고 헛되게 막말하지 마라 그말이야...막언, 막말하지 마라..지장 득하지 마라..지장보살님이 한가하게 노닌다고 말하지 마라. 지옥문전에서 누불소하느니라...팔만사천 지옥문 앞에서 눈물 거둘 날 없는 분이 지장보살님이다. 조악인다 수선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