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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곡사 옥지장전 (6)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024년 1월30일 계묘년 방곡사 일년기도 회향하러 가는 날...새벽 공기로 코 끝이 새콤한 날이지만 한파를 벗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침 해가 둥실둥실 떠올라 차 안을 붉게 물들이는 시각에 한 참 남은 보름을 미리 맛본다. 살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묵나물 반찬, 불리고 삶고 다시 불리고 볶고...보리화보살님의 부지런함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방곡사 가는 길이 풍성하고 즐겁도록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무량행 보살님 디저트까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_()_ 꼭 맞춤한 시간에 주차장에 내려서서 변함없는 금강역사를 만나고 탑전에는 역시 변함없는 손길로 분주하시고 지장전 세 바퀴 돌고 대웅전 앞에서서 잠시 나만의 의식을 갖는다. 주지 정봉스님께서 지장예참을 모시고, 신중기도까지 마치면..
음력 칠월스무날 방곡사 정기법회 (8월17일) 어둑한 하늘 아래로 가끔은 빗방울이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공사 구간을 두어번 지나다 보니 보통 때 보다 40여분 늦어 방곡사로 들어섰다. 항상 그랬듯이 포대화상 앞에 서서 잠시 고민을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이제 왼쪽 납골탑 갈 일이 없어졌으니 옥지장전 앞으로 간다. 큰스님께서는 '옥지장전 가는 길에 나무들이 너무 무성해서 가지를 쳐내야겠다' 시지만 나는 큰스님께서 너무 바빠서 그 계획을 잊어버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지금 저 모습 그대로 너무 좋으니까... 항상 이 앞에서면 큰스님의 섬세함에 탄복을 금할길 없는 것이, 절 뒤 작은 봉우리 꼭대기의 진신사리탑과 옥지장보살과 사면지장불이 일직선상에 계신다. 다른 날 보다 늦은 탓..
6월 18일(음력 5월스무날) 방곡사 지장법회가 있는 날. 전 날 종일 오락가락하던 비가 다행히 그치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별 교통 체증없이 10시 조금 전에 방곡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한 켠에 뽀얗게 핀 개망초가 눈길을 끈다. 오는 차 안에서도 방곡사 보리똥 열매가 익었을까 궁금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나무가 버거워서 꺾어져 내릴 정도로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리수나무라고 알고 있는 보리수나무는, 아이보리색 나팔모양의 꽃이 지고나면 수많은 열매들이 달린다. 표면의 까칠한 반점 때문에 보리똥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나무이다. 보리수나무의 작고 동글동글한 열매에 비해 타원형으로 길죽하게 크고 과육이 많아 개량종이라고 부르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산문을 철저히 닫아 걸었던 덕분에 내가 아는 한 특별한 불상사 없는 가운데 조용하게 부처님께서 오셨다. 조계종 조계사에서 올 해 봉축법요식은 한 달 위로 미루어 5월30일에 한다는 발표를 들을 때 만 해도 무슨 생일 축하를 미루어 차린다는 말인 지...했는데 때마침 올해는 윤4월이 드는 해라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몇 개월 계속된 거리두기에 종지부를 찍고 기나긴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에게는 4월 8일은 원래대로 노는 날이다. 큰스님께서는 방곡사도 5월 30일에 봉축법요식을 하겠다고 하셨지만, 아쉬운 마음에 방곡을 찾았다. 도착했을 때 법당에서는 사시예불을 봉행하고 있었다. 묘허큰스님 귀한 법문. (절집 들락인지 수십년이 되었건만 부처님 탄생설을 들을 때 마다 마치 처..
2017년 12월 7일 방곡사 지장법회. 먼저 도착하신 노모께서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하셨다. 혹여나 밤사이 내린 눈이 미끄러워 고개를 넘지 못하고 되돌아갈까봐...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건만 노모의 걱정은 무조건이다. 아무런 장애없이 방곡사에 들어서 녹기시작한 눈을 보고 노모의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