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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쌍계루가 유혹하는 백양사 가는 길 본문
추령 고갯길을 넘으면 내장사에서 30분도 안되는 거리에 백양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생각지도 않았던 일정으로 순식간에 우리나라 최고의 산사들을 참배한다는 데 정신이 아득해졌다.
백양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대한 팔경 중 한곳으로 이름난 쌍계루와 더불어
녹색빛 물이 담긴 연못이 만들어내는 가을 풍경은 신비롭기 그지없다.
대한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백양사 들어가는 길의 쌍계루.
연못 한가운데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 백양사로 들어가는 길도 있다.
백양사 앞을 흘러내리는 개울에 누가 붉은 카펫을 깔아놓았을까?
자연의 데깔코마니.
멀리서 빨리오라고 손짓하며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남은 우리 여섯명은
아쉬움에 못들은 척 자꾸 딴청을 부리며 한눈 팔았다.
아...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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