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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萬步女士 (3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11월의 첫날...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萬步女士들은 오늘도 집을 나서면서 어디로 갈지 결정하고, 지난번 인상적이었던 '탄천길'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3호선 수서역 4번 출구로 나선다. 탄천으로 가는 길, 수서 6단지 옆에 아는지 모르는지 이렇게 은밀하면서 예쁜 공원이 있다. 다리 위로 올라가 교행데크를 지나 탄천길로 내려선다. 송파둘레길, 강남둘레길...참 많기도 하다. 위에서 본 우리가 지나갈 길의 풍경이 일단 마음에 든다. 지난번 '양재천 합수부'를 지나왔으니 오늘은 그 반대 방향으로 주욱~ 탄천 에 똑같이 생긴 애가 몇 마리 있었는데 같이 모여있으면 좋겠구만 각자 따로 마치 오들오들 떨고있는 모양새로 저렇게 서있다. 숨은 그림찾기...또다른 애도 혼자 넋놓고 멀리 멍때리고 있네... 이미 피고 지고..
매일매일 하늘은 너무나 아름답고, 갈 곳은 많아 마음이 급하다. 오늘도 萬步女士들은 길 위에 선다. 어디를 바라봐도 감성짙은 여사들은 호들갑으로 숨넘어 가지만, 한강의 여유로움 속에 빠지기 위해 물찾는 거북이 마냥...마을버스를 타고 내려가 '동작역' 아래 한강공원으로 나간다. '동작역'은 길 위도 길 아래도 치열한 모양세다. 다리 아래 팔둑만한 잉어가 휘적휘적 지나다니다가 우리 그림자로 몰려든다...먹이라도 주는 줄 알고 눈치 빠르게 몰려드는 거라고... 고가도로가 얼마나 긴지 그 사이사이에는 운동기구들도 있다. 여사님~잠시 어깨운동 좀 하고 가시죠~ 어깨 통증으로 수년간 고생하던 후배가 동네 운동장에서 어깨운동 기구를 부지런히 돌렸더니 어느날 어깨 통증이 없어졌다고, 나 보고도 추천하길래 보이면 몇바..
일주일에 두번 만보를 목표로 걷기 시작한 그녀와 나...그녀는 나에게, 나는 그녀에게 萬步女士가 되는 날. 오늘은 한강도 탄천도 잠시 떠나서 으로 간다. 빨리 가는 지하철도 좋지만 하늘 아래 길 위를 조금 느리게,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버스를 타고 서울역 버스환승장에 내려선다. 남산 방향으로 가다가 알록달록 뭔가가 있어 다가가 보니, 그닥 예술적인 감각의 설치물은 아닌 듯 하나 심하게 눈길을 끄는...Seoul Square 바로 옆의... 바로 길 건너 서울역 고가도로의 변신,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는 가 본적이 없다길래 서울로를 걸어서 으로 가기로 결정, 에스컬레이트가 멋지다. 홍콩영화 속 한 장면처럼.ㅋ~ 같은 높이의 사무실 건물을 배경으로 한 ..
벌써 세번째... 청담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청담나들목'으로 향하는데, 영화의 영향이지 요즘 애들이 오징어게임을 어떻게 알겠어? 나들목 앞 공원 바닥에 오징어게임 오징어가 그려져있다. 예의 그 부자스러운ㅋ~ 스텡 벽의 '청담나들목'을 지나면 출구 바로 옆에 경치 좋은 쉼터가 있다. 매번 이 곳에서 일단 각자 가지고 온 텀블러를 꺼내 잠시 티타임을 즐긴다.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는데 항상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 지... 너무나 눈에 익은 '청담대교' 속사정을 바라보며 한강변으로 내려선다. 지난번에 강변길로 빠지느라 지나친 청담2교를 건너 뚝섬유원지 쪽 한강변 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저 줄지어선 나무는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예쁘다. 그래서 자꾸자꾸 멈추어서게 되네. 출발한 '청담대교' 와 그 아..
한파가 우리를 막을쏘냐? 그래도 나설지 말지 눈치 보다가 조금 늦게 출발, 우리는 바로 옆 동에 살고 있으니 결정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서 만나는데는 일사천리다. 지난번 걷다가 돌아나온 청담나들목 까지는 7호선을 타고 청담역 14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한강공원 450m 이정표가 보인다. 그날도 , 오늘도, 역시 부자 동네는 다르다며... 청담나들목은 여느 시멘트벽이 아니라 벽이 스뎅이라며.ㅋㅋ~ 아...이 곳에 서기만 해도 공기가 다르네... '청담대교'를 지나 출발해 볼까나. 오늘 실컷 보게될 '사우론의 타워'가 강물 위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다. '뚝섬유원지' '뚝섬유원지' 산책로로 들어가는 저 다리를 건너야 한강변길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데, 길치에 방향치인 친구와 나는 '뚝섬을 굳이 들어가야 ..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뭐하남?' 하고 톡이 왔다. 뭐하긴 뭐해? 니 전화 기다리고 있었다 왜? 라며...코로나시대에 딱 좋은 거 하나 있다. 외출하면서 준비 시간이 짧아졌다는 거, 얼굴에 치덕치덕 바를 것도 없고 마스크만 장착하고 그냥 나서면 된다는 거다.ㅋ~ 지난번 걷다가 돌아나온 으로 진출하기로 하고 버스 몇 정류장 지나 '잠원 한신2차 후문'에 내려선다. 그리고 물 찾는 거북이 마냥 본능적으로 아파트 뒷담 방향으로 들어서는데 이렇게 근사한 메타세콰이어 문지기가 우리를 막아선다. 자~ 이제 출발해 볼까? 후와~ 여긴 또 왤케 풍경이 좋은 거야?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제초작업한 지 얼마 안되었는 지 풀 내음이 풀풀 날린다. 거의 나 혼자 맨날 이런 풍경에 흥분했는데, 오늘은 칭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