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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조계사를 나와서 흥인지문으로 가는 길, 기왕이면 청계천을 따라 가기로 하고 종로를 걸어 내려가는데평소 이 시간이라면 차들로 가득찰 도로에 교통 통제를 하고 있어 낯선 풍경이 구경거리다. 이 곳까지 양쪽으로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걸 보니 행사 준비가 만만찮을 것 같다. '장통교'에서 청계천으로 내려선다. 독특한 외형의 '전태일기념관'도 지나고 우리가 잠시 걸터 앉은 물가로 청둥오리가 지나간다. 숲이 우거진 곳에만 있는 줄 알고있던 으름덩쿨이 담쟁이와 얽혀 같이 자라고 있네... 보이는 '배오개다리'로 올라서면 바로 건너편이 목적지 '흥인지문'이다. 연등행렬이 시작되는 7시 까지는 한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뭔가가 시작되고 있나 보다.멀리 낙산공원 성곽 앞에 사람들이 모여..

(4월26일 토요일) 집 밖으로 나서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은 날씨에 느즈막히 채비를 하고 나섰다. 며칠 전 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에 나온 세운상가 뒷편의 40년된 닭곰탕 전문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꽁짜 쿠폰으로 별다방에서 한 잔 마시고, 을지로4가-을지로3가-종로를 걸어서 조계사로 향했다. '보신각'을 이렇게 가까이서 바라 본 적이 있었나? '보신각' 옆에는 연등회 무대가 설치 중이었다. 조계사로 향하는 길은 사람으로 밀려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연등회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난 이후로 외국에서는 그 날에 맞추어 우리나라로 여행을 온다고 하더니 외국인들의 모습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조계사 입구를 장엄한 연등. 일주문 옆에 원래의 사천왕과 색이 고운..

(4월21일 월요일) 내일은 종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고, 그래서 만만하지만 결코 만만하지않은 서해랑길로 나서는데, 일단 접근 거리가 멀어서 어떻게 하면 최단 시간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지 옆지기가 가장 고민하는 점이다. 그런데 이 날은 처음부터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바람에 환승 시간이 최소화 되어서 기분이 무지 좋았다. 4호선 동작역에서 9호선 급행 환승, 당산역에서 하차, 3번 출구 앞 두번째 정류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오는 8601번 직행 탑승, 해병2사단 사거리 종점에 내려섰다.(환승시간 포함 1시간20분 소요) 해병2사단 정류장에서 내려서서 횡단보도 건너 도로를 거슬러 올라간다.(약 850m) 한 달 전 걸었던 '서해랑길 98코스 종점' 가현산입구 생태통로 옆 계단으로 올라가..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정확히 이름도 못외운 채 주차장에 도착했다.주차장 입구에 이렇게나 난데없이 안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 조형물이 덩그러니 서 있다. 식 후 바로 이동한 터라...카페에서 아이스 귤차를 한 잔만 주문해서 입구의 테이블 앞에 앉아 주변을 눈으로 둘러본 후에 일어났다. 머체왓 숲길은 말의 형태 '머체왓'과 용을 닮은 '소롱콧' 두 코스로 나뉘어진다. 머체왓 숲길은 2018년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였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755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 부터 눈에 들어오는 저 식물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모르는 게 너무 많은 나라서 역시 생전 처음 보는 식물 '삼지닥나무'라는데 비현실적으로 귀여운 꽃이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한..

(3월24일 월요일) 자랑스러운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날, 예약한 10시에 맞춰서 거문오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로 향한다.(09시54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물의 외관이 근사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는 유네스코(UNESCO) 권고 아래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효율적 보전·관리와 국내·외 홍보센터 역할을 담당할 목적으로 지난 2012년 9월 4일 개관했다. 센터에는 국비 89억6000만원, 지방비 209억7000만원 등 총 사업비 298억6700만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3만9789㎡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이 곳의 주요 시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4D영상관, VR체험존이 있고 그 이외에도 전망대, 세미나실, 국제홍보관, 여행안내소 등이 있..

서재의 책들이 마치 숙제처럼 쌓여 있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모르긴 해도, 하늘도 우중충하고 오늘 굳이 의무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용서받을 것 같은 날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런 날이면 괜시리 서재의 책들 틈에서 오징어 없는 땅콩을 찾곤 하니까...1977년 5월에 쓴 지은이 수잔 손탁의 '머리말'로 시작해 1986년 6월에 '역자 후기'로 끝맺음하는 이 책이 서재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 책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첫장에서 발견했다. 20세기 마지막 지성인으로 불리운 (순전히 내 기준으로)'수잔 손탁'만큼이나 지성인의 삶을 살고 있는'내 칭구'의 필체를 책 표지 안쪽에서 발견했다.36년이나 지난. 수전 손택은 ‘뉴욕 지성계의 여왕’이라 불렸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