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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문은 분명 문인데....그 어마무시한 롯데타워를 한쪽 귀퉁이로 눌러버린 거대한 문을 바라보며... 비싼 커피를 사고는 자리값을 포기하고 거대한 문이 바라보이는 광장에 앉아 있었다. 등에 내려앉는 따뜻하던 햇살이 잠시 후 찜질방처럼 뜨거워지면 잠시 그늘로 물러나 앉고, 목덜미에 서늘한 기운이 지나가면 다시 볕으로 나와앉고... 그렇게 불운한 시간을 살고있다는 억울한 넋두리를 늘어놓고 기약없이 흩어졌다. 일단 오늘은.... - 오랫만의 정기적 모임 후 -
올 들어 두번째 찾아오는 태풍 소식이 뭐 딱히 피부에 와닿는 것도 아니었지만 설치던 잠을 털고 일어나 아침에 거실로 나왔을 때는 뭔가 큰일이라도 지나간 듯한 섬뜩한 느낌.... 머엉~~ 항상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틸란시아를 시선으로나마 잠시 괴롭혀본다. 언제부턴가 아침 눈을 뜨면 손가락 마디가 부은 듯 하고 접고 펴면 심한 통증이 있어 당황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혹시나 류마티스는 아닐까...몇해전에도 정형외과를 찾았더니 할배의사가 심드렁하게 '여자들 나이들면 그 정도는 다 불편합니다.' 헐~ 이게 무슨 얘기란 말인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렇게 잠잠하다가 요즘들어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다. 몸 어디엔가 통증이 찾아오면 그 보다 더 심한 정신적인 공황이 동반되는 까탈스런 성격... 무환자나무 무환자(無患子)..
--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 -- 하와이 빅아일랜드 135m의 장관 아카카폭포(Akaka fall) -- 을 내려오는 중 눈 앞에 마주한 풍경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래 전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에서의 한 장면이 오버랩되었다. 더군다나 소름끼치는 것은 그 때의 그 감정까지 고스란히 소환되는 것이다. 요즘 왠만하면 대충 기억이라는 명분을 세우기도 전에 잊어버리는 나로서는 수년전의 그 순간을, 여행 전체가 아닌 찰라의 순간으로 떠올린다는 것은 여간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망각'이란 선물이 때로는 선물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이 들곤한다. '망각' 속으로 휩쓸려 사라져버린 행복했던 순간들의 기억을 언제든 신선하고 새롭게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많이 행복할까 말이지.... 아팠던 순간들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을 탐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결국 모종삽을 들고 다니면서 실행에 옮기는 것....그런데 그렇게 노력 끝에 훔쳐온 들꽃들이 뿌리를 잘 내리고 그네들이 행복하게 살던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거다... 남한강변을 그득 메우고 있는 금계국을 바라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무리지어 있는 곳의 아이는 왠지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그 행복을 빼앗는 것 같아 멀리 홀로 떨어져 외로워 보이는 아이를 달랑 업어왔다. 이미 꽃을 피우고 있는 아이를 데려오면 몸살을 앓다가 결국 객사한다고... 들은 바가 있어 채 꽃봉우리도 맺지않은 아이들만 모여있는, 마을을 통채로.ㅋㅋ~ 그리고 매일매일 들여다 보며 눈독을 들였더니 드디어 봉우리가 입을 열어 꽃잎을 보..
언제였던 지 기억도 아슴프레한 그 날 부터 꽃대를 올리던 긴기아난.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할말은 많지만 암말않고 살고있는 요즘... 꽃대가 올랐을 적 부터 매일매일 자랑해 마지않으면,보이지않는 대견한 꽃대에 진심 축하를 보내주실 울 옴마도 안계시는데...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