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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올해는 매미도 코로나가 무서븐가? 아님 너무 이른 장마에 떠내려갔나? 그것도 아니면 넘 뜨거버서 애라~ 올해는 땅 속에서 안나오기로? 아마도 타이밍을 보고 있었나 보다. '왜 올해는 매미 소리가 안 들리지?' 의식하고 바로 다음 날 매미소리가 아침을 깨운다. 2019년...그해의 여름은 잔인하면서도 소름끼치도록 평안한 나날들이었다. 어둑해지면, 여름이지만 옴마와 나는 밤을 지낼 방의 문들은 닫아걸고, 일러도 너무 이른 시간부터 시작될 기나긴 밤과의 사투를 시작했다. 시한부를 선고받기 전 부터도 옴마는 시도때도 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시린' 통증을 달고 사셨는데, 진통제 부작용으로 보태진 그 '시린'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오롯이 옴마만의 '업'의 무게 같아 보였다. 그 '시린'이 고약을 떨기 시작하면 ..

한달 가까이 벌을 서고 있다가 유난히 창밖으로 바라본 하늘이 맑아서 나선 길... 벚꽃비가 후두둑 지나간 자리에 시나브로 아카시꽃비가 내린다. 배부르게 들이킨 꽃향기에 취해 걷고 또 걷는다. 나도 모르게 멀리멀리 걷는다.

딸아이 방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블럭만들기. 240 조각이 들어있는데, 모양이 이뻐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다. 은근...오기도 있는 편이고 시간도 죽일 겸 자리잡고 언박싱. 완전 돋보기 장착 필수 아이템이다. (손톱도 좀 필요하다.ㅠ;;;) 제일 작은 조각과 제일 큰 조각. (오죽하면 나노 블럭이라고...) 만드는 순서 외에 다른 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달리 물어 볼 곳도 없고 요상한 모양 한개 만들어 놓고는 더 이상 진전이 없다. 어째 줄어드는 느낌은 없고... 다른 방에 있던 led 스탠드 까지 동원하고 본격적으로 자리잡아 드디어 이틀만에 완성했다. 특히 제일 먼저 만든 부분이 이 넘의 꼬리였다. 생각 보다 엄청 귀여운 넘이었네... 박스에 '14세 이상 이용가' 라는데... 질풍노도의 시기,중2..

작정을 하면 더 못나선다며...그냥 나오라며... 무심하게 유혹하는 칭구의 말에 못이기는 척 나선 길. 맛있는 만두집을 개척했다고...일단 배부터 채우고 어디든 가자고 하는데, 만두 안좋아한다고 반항 한번 못하고 그냥 나갔다.--;;;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편 좁은 골목을 힐끗 거리며 조금만 진행하다보면 막다른 골목에 간판이 보인다. 왜 깡통만두 일까? 무지 궁금해서 일단 관심을 끄는 깡통만두. 11시 30분 오픈이라 햇살드는 담벼락에서 기다리는데 벌써 스믈스믈 모여드는 사람들. 그리고 잠시 후 입장~ 아침 식전이니 뭐든 맛나겠지만 친구의 추천대로 만두전골을 정하고 나니 양이 많아서 다른 메뉴는 감히 넘보기도 힘들게 되어버리고 육전이 올라가는 비빔국수 라든지 향긋한 오이편에 싸먹는 수육이..

문은 분명 문인데....그 어마무시한 롯데타워를 한쪽 귀퉁이로 눌러버린 거대한 문을 바라보며... 비싼 커피를 사고는 자리값을 포기하고 거대한 문이 바라보이는 광장에 앉아 있었다. 등에 내려앉는 따뜻하던 햇살이 잠시 후 찜질방처럼 뜨거워지면 잠시 그늘로 물러나 앉고, 목덜미에 서늘한 기운이 지나가면 다시 볕으로 나와앉고... 그렇게 불운한 시간을 살고있다는 억울한 넋두리를 늘어놓고 기약없이 흩어졌다. 일단 오늘은.... - 오랫만의 정기적 모임 후 -

올 들어 두번째 찾아오는 태풍 소식이 뭐 딱히 피부에 와닿는 것도 아니었지만 설치던 잠을 털고 일어나 아침에 거실로 나왔을 때는 뭔가 큰일이라도 지나간 듯한 섬뜩한 느낌.... 머엉~~ 항상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틸란시아를 시선으로나마 잠시 괴롭혀본다. 언제부턴가 아침 눈을 뜨면 손가락 마디가 부은 듯 하고 접고 펴면 심한 통증이 있어 당황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혹시나 류마티스는 아닐까...몇해전에도 정형외과를 찾았더니 할배의사가 심드렁하게 '여자들 나이들면 그 정도는 다 불편합니다.' 헐~ 이게 무슨 얘기란 말인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렇게 잠잠하다가 요즘들어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다. 몸 어디엔가 통증이 찾아오면 그 보다 더 심한 정신적인 공황이 동반되는 까탈스런 성격... 무환자나무 무환자(無患子)..